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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교육청 '학력 꼴찌' 대책 감감무소식

'인천지역 학력 전국 최하위'란 사실이 발표된 지 한달 가까이 지났지만 인천시교육청이 관련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어 지역 교육계에서는 '꼴찌 학력'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자조와 비판의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달 30일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인천은 상위 1,2등급 비율이 8.3%로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가장 낮고 전체 학생의 표준점수 평균도 언어와 외국어 등 3개 과목에서 최하위라고 발표했다.

당시 지역 교육계 안팎에선 '인천 교육이 어쩌다 이 지경에까지 이르게 됐냐'고 개탄하면서 학력향상 대책 마련을 촉구했고, 송영길 인천시장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고 대책 마련의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근형 시교육감 역시 지난 1일 월례회의에서 이와 관련, "책임감과 심각함을 느낀다"면서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관계 부서에 지시까지 했다.

이어 이종원 부교육감이 6일 회의를 주재하고 대책을 논의했으나 한달 가까이 지난 25일 현재까지 뾰족한 대책이 나오지 않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교육계에선 교육 당국이 시간이 흐르면서 사안의 심각성을 잊어버린 것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무사안일 행정의 전형적인 사례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지역 교육계의 한 인사는 "'인천 학력이 꼴찌'라는 사실에 인천시민 대부분 충격을 받았고 창피스러움을 느꼈다"면서 "그런 상황이면 아무리 늦어도 1주일 내 대책을 내놓았어야 하는데 지금까지 뭘 하고 있는지 답답하다"며 교육 당국의 안일한 자세를 꼬집었다.

교육계의 또 다른 인사는 "교육감의 지시도 안먹히는 데 무슨 일이 되겠냐"면서 "인천 교육 전반에 대한 일대 쇄신이 있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과감한 수술을 촉구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에 대해 "학력향상 대책 일부는 학교에 전달됐다"면서 "다소 이견이 있어 시간이 걸렸지만 곧 종합대책을 내놓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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