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총 회원인 교사가 학생 10명을 인솔해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할 경우 교사는 무료입장되고 학생은 30% 할인된다.
교총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달 27일 서울 도곡동 KBO 기자실에서 ‘야구발전 및 유·청소년 대상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전략적 교류협력협약’을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협약서에 따르면 KBO는 교원의 야구관람 기회 확대를 위해 교총 회원 교원에 대해 일반석 입장료 30%를 할인하며, 단체학생을 인솔할 경우 학생과 인솔 교원에 혜택을 주기로 했다. 아울러 교총은 본지 등 교총 발행 간행물을 통해 야구 관련 사업(KBO 및 각 구단 각종 캠페인, 프로그램)을 소개하도록 했다.
안양옥 교총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학생은 잠시나마 학업에서 벗어나 그라운드에서 펼쳐지는 페어플레이를 통해 전인교육의 장이되고, 교원에 대한 사회적 존중풍토가 조성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이상일 KBO 사무총장은 “가정과 사회의 갈등을 풀고 밝고 건강하게 만드는 스포츠를 통해 사제간의 사랑과 존경이 더욱 돈독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협약은 3일부터 8개 프로야구단 구장에서 교총회원증과 신분증을 제시하면 적용받을 수 있으며, 협약과 관련한 온라인 예매 시스템이 구축·보완되기 전까지는 현장 구매분에 한해 혜택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