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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⑩창간기념일의 다짐

교육정론으로 가는 길

한국교육신문이 50번째 생일을 맞았다. 본지는 그동안 양적․질적으로 성장해오는 과정에서 매년 새로운 다짐을 해왔다. 창간 50년을 맞아 과거 10년 주기별로 밝혀온 본지의 다짐과 결의가 어땠는지 반추함으로서 또 다른 10년을 위한 다짐을 하고자 한다.



창간 10주년을 맞이한 1971년 5월 15일자 신문에서 당시 임영신 대표는 “새한신문(한국교육신문 전신)은 70년대에 걸고 있는 국가 민족의 우람찬 기대가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독자여러분과 함께 생각하고 또 전진을 위한 기탄없는 비판을 값비싼 것으로 받아들이는 자세가 흩트러짐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도 약속합니다”라고 밝혔다.

1981년 5월 14일자에선 사설을 통해 20년을 회고하면서 교육언론으로서의 가야할 4가지 좌표를 제시했다. “첫째, 우리 교육언론이 갖는 역사적 의의를 깊이 인식하고 그 바탕위에서 교육언론의 길을 걸어가려 한다. 둘째, 교육전문지는 소외된 자의 편에 서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을 천명한다. 셋째, 우리는 교육전문지가 갖는 전문성에 보다 투철하고자 한다. 넷째, 교육전문지는 교육계에 있는 교원의 반려자라는 사실을 명심하고자 한다.”

30주년(1991년 5월 13일자)에는 ‘창간 30주년의 다짐’이라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 “사회적 갈등이 심화되는 이 상황에 절실히 요청되는 것이 집단의 대화와 이해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뚜렷한 역사의식을 모든 당사자들에게 밝혀주는 것이다. 갈등을 덮어두거나 피하지 않고, 갈등현장에서 뚜렷한 역사의식을 가지고 대화와 이해를 촉구하고 증진시키는데 본지는 모든 힘을 기울일 것이다. 본지는 회지의 성격에서 과감히 벗어나 이 나라의 대표적이고 양심적인 교육언론매체로서의 사명을 다하는데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창간의 의지로 독자의 뜻을 반영하고 교육발전을 주도할 것이다.”

2001년 5월 14일자 신문 사설에선 “지식정보사회의 도래에 따른 교육전문지로서 본지가 수행해야 할 과제는 엄청나다. 폭주하는 지식정보를 유기적으로 수합하고 관리, 전달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 불편부당에 과감히 맞설 수 있는 건강한 기자정신, 그리고 원활한 신문제작을 위한 환경조성 등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다(중략). 독자의 칭찬과 꾸지람이 물과 비료 그리고 햇볕이 될 때, 본지는 새로운 시대의 교육향도자 역할을 수행하는 교육정론지가 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창간 40주년을 맞는 본지의 결의이자 바램이다”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결의들은 창간 50주년을 맞는 오늘 다시 새겨도 손색이 없다. 독자에 우선하는 신문, 전문지로서의 차원 높은 분석과 대안제시의 기사를 싣는 신문이 되고자 한국교육신문은 또 다른 다짐을 하며 나아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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