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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차세대 NEIS 설계서도 없이 개발”

문제 예측은커녕, 원인도 빨리 못찾아
KERIS, 정확한 확인도 없이 완료 승인

“부실한 개발 계획, 테스트 소홀, 허위보고…”  차세대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개발 과정에 총체적인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박보환 한나라당 의원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국감 보도자료를 통해 “차세대 나이스를 구축하면서 설계서도 만들지 않아 문제 예측은커녕 문제의 원인도 빨리 찾을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미 올초부터 정보입력을 위한 접속 과정에서 프로그램이 동작을 멈추거나 입력한 정보가 사라져버리는 경우가 적지 않았음에도 새로 만든 데이터베이스의 특성과 연산논리를 고려한 테스트와 감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에 대해서도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사업자인 삼성 SDS의 늑장대응에 대한 지적도 언급하며, 장애관리를 위한 주요 사안별 비상대응 매뉴얼 등 구체적인 행동지침을 설정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나이스 성적 처리 오류는 학생들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는 심각한 사건이므로 특별점검을 통해 조치가 완료됐다고 안심하지 말고 2학기에도 상황을 예의주시할 것”을 주문했다.

같은 당 권영진 의원 역시 “차세대 나이스 사업이 총체적으로 부실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보정함수 누락, 문자형 성적 처리함수 등 코딩과정에 발생한 기술적 잘못을 지적한 후 관련 기관과 업체의 안이한 대처를 문제 삼았다.

삼성SDS에 대해서는 "비록 더블형 오류는 아니었지만, 만약 4월 더블형 오류 발생 후에 동점자 처리와 관련한 코드문을 모두 확인했다면 방지할 수 있었던 문제"라면서 "결과적으로 허위보고를 한 셈"이라고 질타했다.

KERIS에 대해서도 “사업자의 검수요청을 받은 후 주요 연산과정에 대한 오류 존재 여부도 확인 않은 채 ‘차세대 나이스 구축 완료’를 승인한 것은 본분을 망각한 행위”라며 각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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