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시·도와 달리 명예퇴직 신청자 중 일부만 수용키로 해 해당 교원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산 대구시교육청이 당초 방침을 바꿔 명예퇴직을 추가로 수용키로 했다.
9일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15일까지 마감하는 2차 교원 추가모집지원자수와 명퇴신청 추가 철회자수를 감안해 명예퇴직을 추가로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역시 일부만 수용해 불만을 사고 있는 강원도교육청은 대구시처럼 2차 교원 추가모집을 할 형편이 안돼, 명퇴신청 교원들로부터만 계속 철회 신청을 받고 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강원도의 경우는 지난번 초등교사 모집 공고에서 대구시가 40세로 연령을 제한했던 것과는 달리 45세로 연령을 제한해 더이상 가용자원이 없다"고 말했다.
강원도의 경우 중등 명퇴신청자들은 3백20명 전원이 허용된 반면 초등은 명퇴신청 5백여명중 3백30여명만이 허용된 상태이다. 대구시도 중등은 전원 허용됐으나 초등희망자의 절반정도 교원만이 허용된 상태이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작년이래 올 8월까지 교단을 떠나는 사람이 20%가 넘어 부득이 전원 수용할 수 없다"고 말하고 "내년 2월에는 전원 수용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