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교육청은 올 하반기부터 2007년까지 127억원을 투입, 초·중·고생용 책걸상을 교체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은 최근 "학생들의 체위가 크게 향상됨에 따라 기존의 책걸상 규격으로는 학생들이 사용하는 데 불편함이 많아 이 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책걸상 교체 작업은 2007년까지 모두 127억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총 36만조의 책걸상을 교체하게 되며 교체년도 기준으로 내용년수(책상 10년, 걸상 7년)가 경과된 책상과 그에 속한 걸상부터 우선 교체하게 된다. 연도별 교체계획을 보면 시작년도인 올해는 초·중학교 3200조, 고등학교 2400조 등 5600조의 책걸상을 교체하고 ▲2002년 5만조 ▲2003∼2006년 각5만5950조 ▲2007년 8만600조 등 모두 36만조의 책걸상을 연차적으로 교체하게 된다.
교체방법은 학생용 책상과 걸상을 1조 단위로 동시로 교체하고 가급적 학교당 학년 단위로 동시에 추진하되 여건이 어려울 경우 최소한 학급단위로 교체하며 학교급별로는 고학년부터 우선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또 재정여건 등으로 7개년 계획으로 교체하게 되므로 부득이한 경우 수선과 병행하고 지난 97년부터 보급된 높낮이 조절형 책걸상은 약 4㎝정도 높낮이를 조정하여 사용이 가능하므로 내용년수(10년)가 경과되는 2007년도에 교체여부를 결정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