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진행된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본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진춘 교육의원은 "교육청 과 단위 한 부서에서 지난 2년 9개월간 식사비로만 2억3천만원을 사용했다"며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김 교육의원에 따르면 이 부서는 2009년 280건의 식사에 5천700만원, 지난해 370건에 8천만원, 올들어서는 지난 9월말까지 370차례에 걸쳐 1억10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사는 협의회, 간담회, 워크숍 등 각종 행사 이후 이뤄졌다.
김 교육의원은 특히 이 부서는 동일한 카드로 식당을 옮겨가며 하루에 8번 결제한 경우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 교육의원은 "이 부서의 카드 사용 내역중에는 내용없이 제목만 있는 경우도 수두룩하다"며 "변칙적인 법인카드 사용이 의심되는 만큼 철저한 조사와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도교육청 감사담당부서 관계자는 "현재 각 부서의 업무추진비 등에 대한 감사가 진행중"이라며 "철저히 조사해 결과를 보고하겠다"고 답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