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휘국 광주시교육감 취임 이후 교육청에 대거 파견됐던 교사 가운데 상당수가 학교로 되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장휘국 교육감은 최근 연합뉴스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파견 목적이 달성됐다고 판단되면 당연히 돌려보낼 계획"이라며 "올 한해 분야별 실적 등을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교육감은 "분야에 따라 파견목적을 달성한 곳도, 부족한 곳도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3월 정기인사에서 학교로 복귀하는 교사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교조 핵심 간부 등으로 현재 교육청에 파견중인 교사는 대변인을 비롯해 5~6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전문직(장학사·장학관)에 임용된 전교조 교사까지 합하면 10명이 훌쩍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 교육감은 교육위원(재선) 시절에 '교사는 학교 현장에 있어야 한다'며 교육청 파견에 대해 강력하게 반대해왔다.
이들 파견교사는 장 교육감 취임 전후 인수위와 추진단을 거쳐 일부는 전문직으로, 일부는 파견형식으로 잔류했다.
시 교육청 주변에선 25일 "취임한 지 햇수로 2년이 넘었는데도 아직도 파견교사들이 곳곳에 포진, 영향력을 행사한다면 이는 누가 봐도 바람직하지 않다"며 "현장교사의 파견 남발은 교육감 스스로가 반대했다는 점을 상기했으면 한다"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