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남·대구·부산·충남·서울이 진로교육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됐다. 최우수는 대전이 차지했으며, 전북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교육과학기술부는 5일 ‘2011년 시․도 진로교육 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선정된 6개 우수 교육청에 각각 5억 원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및 시범학교 진로활동실 설치 등에 활용된다.
교과부에 따르면 대전·경남·대구교육청은 ‘매우 우수’, 부산·충남·서울 교육청은 ‘우수’ 평가를 받았다. 충북· 인천·제주·경북은 ‘보통’, 광주·전남·울산은 ‘미흡’, 경기·강원·전북은 ‘매우 미흡’이었다.
대전(145%)·충남(108%)·경남(107%)·제주(102%) 등은 당초 교과부가 배정한 인원보다 더 많은 진로진학상담교사를 확보한 반면, ‘매우 미흡’ 평가를 받은 전북은 지난해 연수 받은 교사의 72%만 발령했고 올해는 아예 선발하지 않았다.
진로교육 분야 예산투자율은 지난해 대구(0.76%·28억4000만원)·서울(0.66%·59억4800만원)·경남(0.32%·17억2400만원)순으로 높은 비율을 보였다. 올해는 대구(1.62%·55억3600만원)·경남(0.78%·58억5800만원)·충북(0.91%·33억1700만원) 순이다. 전국 시·도교육청 진로교육 예산은 지난해 283억4600만원에서 올해 478억6000만원으로 170% 이상 증가했으며, 충북의 진로교육 예산 증가폭이 가장 컸다.
‘진로와 직업’ 교과 채택율은 강원(59%), 광주(55%), 경남(53%) 순으로 높았고, 경기는 12%만 채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 자체 특색사업으로는 서울의 ‘중학교 전교생 대상 1주일 직업체험 실시’와 ‘토요 진로학교 운영’, 대전의 ‘지역도서관을 활용한 진로정보실 운영’, 충남의 ‘커리어 라이브러리’, 부산의 ‘SNS 진로 멘토링 기반의 진로캠프'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강중민 jmkang@kfta.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