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문화재단(이사장 이길여)은 21일 ‘제14회 심청효행대상’ 수상자 16명을 확정․발표했다.
올해에는 간경화와 폐진증 등으로 고생하는 광부출신 아버지에게 선뜻 자신의 간을 이식해준 김설희(강원 문성고 3학년) 학생이 심청효행상 대상을 받았다. 다문화효부상 대상은 중풍에 걸린 시아버지와 치매를 겪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셔온 일본 출신 가나이요우꼬 씨가, 다문화도우미상 대상은 지역사회의 소외된 이웃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봉사해온 양주시청 공무원 봉사동아리 ‘그루터기 봉사회’의 권광중 대표가 수상했다.
심청효행대상은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이자 인륜의 근본인 효 정신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널리 전파하기 위해 가천문화재단이 1999년 제정한 상으로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 원, 본상과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시상식은 12월1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