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술작품으로 미국인의 300년 역사를 한 번에 조망할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가 열린다.
국립중앙박물관(관장 김영나)은 5월 19일까지 ‘미국미술 300년, Art Across America’ 전을 통해 잭슨 폴록, 앤디 워홀 등 현대미술의 대표 작가뿐만 아니라 존 싱글턴 코플리, 찰리 윌슨 필, 조지아 오키프 등 미국미술사의 주요 화가들의 작품 168점을 소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필라델피아미술관의 대표작 찰스 윌슨 필의 ‘캐드왈라더 가족 초상’ 및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의 주요작 매리 카사트의 ‘조는 아이를 씻기는 어머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테라 미국미술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미국의 첫 예술 그룹 ‘허드슨 강 화파’의 작품도 전시된다. 전시는 ‘신대륙의 초상’, ‘미국의 풍경: 동부에서 서부로’, ‘미국인의 삶과 일상’, ‘세계를 향한 미국’, ‘미국의 근대’, ‘1945년 이후의 미국미술’ 6부로 구성됐다
전시작들은 필라델피아미술관, 로스엔젤레스카운티미술관, 휴스턴미술관, 테라 미술재단에서 대여해온 것으로 한-미간 교환전시의 일환으로 성사된 것이다. 2014년에는 국립중앙박물관의 소장품들이 ‘조선미술대전’의 이름으로 미국 박물관들을 순회한다.
이밖에 학급 단체관람을 위한 ‘돋보기! 미국역사 그림 속에서 찾다’, 가족 관람을 위한 ‘우리가족 미국미술 여행! 미국미술 관찰, 발견, 창조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이 전시는 6월 18일부터 9월 1일까지 대전시립미술관에서도 개최된다.
입장료는 성인 1만2000원, 중고생 1만원, 초등생 8000원이다. 단체의 경우 중고생 8000원, 초등생 5000원이며 20명 이상 단체 관람 시 인솔교사 1인은 무료다. (02)1661-24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