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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머리를 맞대니 협력 방법 보이네요”

▨ 생활지도부장-스쿨폴리스 합동워크숍


서울 강남 지역 중·고교 생활지도부장과 학교전담경찰관들이 학교폭력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한 자리에 모였다.

2일 서울 수도전기공고에서 열린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합동워크숍’에는 생활지도부장 72명과 학교전담경찰관 23명이 참석했다.

학교폭력 사안 처리 방법에 익숙하지 않아 생활지도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을 감안해 전수민 서울시교육청 교육법률지원단 변호사가 학폭법 해설과 사례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다. 전 변호사는 △학폭법과 형법과의 상관관계 △자치위원회를 개최하지 않을 수 있는 경우 △학교폭력 전담기구 종결의 판단 기준 등 학교에서 혼동하기 쉬운 사례들을 소개했다. 또 직무유기죄 성립 등 교사가 알아야 반드시 알아야 할 법률 사항도 짚어줬다.

학폭법에 의한 학교폭력 처리가 당면 현안인 만큼 생활지도 부장들의 지적도 쏟아졌다. 재심 절차가 복잡해 일원화 필요, 변경된 학교폭력예방교육 월1회 개최의 어려움, 징계에 대한 가‧피해 학생의 이의 대책, 업무과중, 생활부장 교원평가 만족도 최하위 등에 대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생활지도부장과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의 분임토론 결과 협력을 위한 아이디어들도 나왔다. 토론 결과를 밭표한 박장훈 서울 천지고 생활지도부장은 스쿨폴리스에게 “학교에 올 때 정복을 입고 오면 학생‧학부모의 태도가 달라진다”며 학교에 방문할 때 정복을 입고 와 달라고 당부했다.

송홍섭 대치중 생활지도부장은 “학교전담경찰관이 여러 학교를 담당하다 보니 학교 입장에서는 어디까지 부탁을 드려야 할지 난감하다”며 “교육청에서 역할을 담은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창수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은 “지난해 3명 학생이 왕따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아이들과 충분히 친해지는 과정을 거쳤다”며 “아이들과 상담하고 친해질 기회를 자주 마련해달라”고 부탁했다. 김성배 학교폭력전담경찰관은 “8개 학교를 담당하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봐도 생활지도부장의 업무가 너무 과중하다”며 “수당 등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것이 사기 진작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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