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下 민족사학 지키며 독립인재 양성에 헌신 중동총동문회 “명예회복 위해 물러서지 않겠다” 교총 “규명 없이 전 생애·역사 부정해선 안 돼“ 교육부와 교총이 3월 ‘이달의 스승’으로 선정한 민족운동가 백농(白儂) 최규동 선생에 대해 일부 단체와 언론의 親日 매도가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다. 논란의 발단은 최근 역사정의실천연대가 “최규동 선생은 일제 관변잡지 ‘문교의 조선’(1942년 6월)에 일본어로 ‘죽음으로 임금(천황)의 은혜에 보답하라’는 글을 기고한 친일 인사”라고 밝히면서다. 하지만 일제 치하의 시대 상황과 민족운동가로서 최규동 선생의 일생에 대한 철저한 검증 없이 친일 인사로 낙인찍어서는 안 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일제의 강압에도 식민 교육에 복속되지 않으려고 애써온 선생의 행적을 고려할 때 자의적 행위로 보기 어렵고, 또한 1930년대 중반 이후 조선인 학교 탄압이 극에 달했던 시기에 교장으로서 학교를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했는지 파악조차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삶 전체를 함부로 폄훼할 수 없다는 것이다. 109년의 역사 동안 민족의 스승으로 최규동 선생을 기려온 학교법인 중동학원과 중동중·고 졸업생들은 때 아닌 친일 논란에
‘메모로(MEMORO-기억의 은행·Bank of Memories)’를 연구하고 우리나라에 소개한 홍영란 한국교육개발원(KEDI) 선임연구원(사진)은 메모로 활동에서 어르신들이 기억을 나눠주는 ‘주체’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나와 다른 세대의 경험을 들으며 공감하고, 그들의 삶을 이해하게 돼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세대 간 활동은 경로잔치를 열거나 말벗이 돼 드리는 등 어르신들을 도와야할 피동적인 존재로 보는 경향이 많았어요. 하지만 학생들이 메모로 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을 ‘봉사해야할 대상’이 아닌, 경험이나 지혜를 배울 수 있는 ‘한 시대를 살아온 존중받아야 할 어른’으로 생각하게 돼죠.” 지난해부터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산하 기관 합동 프로젝트로 ‘세대통합을 위한 교육·정보체제 개선 전략’을 연구해온 홍 선임연구원은 해외의 세대 통합 사례를 검토하다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메모로 활동에 주목했다. 메모로의 장점으로는 세대 간의 만남을 통한 이해의 폭 증대, 구전(口傳) 역사의 축적, 노년 세대에 대한 인식 개선 등이 꼽힌다. “우리 사회가 급속히 고령화 되면서 세대 간의 갈등 문제가 첨예해져 이제는 서로 적
인생 선배 어르신들의 기억·경험 5분 동영상에 담아 온라인 공유 고2 ‘사회문화’ 수행평가로 실시 어른 존중 배우고 지역사회 공감 “할머니는 수학여행을 가기 위해 학교 모든 학생들과 뒷산에 올라가 아카시아 씨앗을 줍고 장에 내다 팔아 경비를 마련했다고 하셨어요. 그렇게 어렵게 수학여행으로 간 안동 시내에서 가로등에 전기가 들어오는 것을 신기하게 구경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죠. 그 시절 수학여행이 지금보다 얼마나 더 학생들에게 소중했는지 알 수 있었고, 책에서도 볼 수 없었던 생생한 이야기가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할머니를 다시 보게 됐어요.” 서울 송곡여고 박윤주 양(2학년)은 학교 인근 노인정을 찾아 동네 할머니의 일제강점기 시절 수학여행 경험담을 스마트폰 동영상에 담았다. 송곡여고가 2학년 사회문화 교과-도서관 협력수업에 ‘메모로’를 도입해 수행평가를 했기 때문이다.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지나간 삶의 기억’을 찾고 동영상으로 기록, 온라인을 통해 세계의 모든 이들과 공유하는 국제 비영리 단체 및 활동 ‘메모로(MEMORO-기억의 은행·Bank of Memories)’가 새로운 세대 공감 인성교육으로 주목 받고 있다. 메모로 활동은 비교적 간단
수석교사회·상담교사協 주축 16개 단체 연대, 포럼 개최도 “코드 인사 행정 중지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야” 기간제 교사 감축, 수석교사 정원 내 관리 등 경기도교육청의 일방적인 교육행정에 반발해 경기도중등수석교사회, 진로진학상담교사협의회가 주축이 된 경기 지역 16개 교육단체가 ‘경기교육가족연대’(공동대표 조경희·박정근)를 발족시켰다. 연대는 지난달 28일 수원 아주대 율곡관에서 발대식과 함께 ‘경기교육을 진단한다’를 주제로 제1회 포럼을 개최하고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일방적으로 추진하는 교육행정을 멈추고 현장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포럼의 패널로 참석한 이헌로 경기 청담고 수석교사는 “이 교육감이 기간제교사 1289명을 감원하고, 수석교사, 진로교사, 보건교사, 특수교사의 운영 제도를 일방적으로 변경하고도 학교 현장의 계속되는 이의 제기를 무시하거나 외면하고 있다”며 “소통, 배려, 공감, 나눔의 교육 철학이 모두 실종된 이재정 경기교육호는 표류할 수밖에 없다”고 질타했다. 고운기 한양대 교수도 수석교사제 운영에 대해 “법제도 속의 교육제도가 적용상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연구를 통해 시정하면 된다”면서 “교육감이 언론에
한국교총과 교육부가 우리 사회의 존경받는 사도상 정립, 스승 존경 풍토 확산을 위해 함께 나섰다. 시대를 초월해 온 국민의 존경을 받는 12명의 ‘이 달의 스승’을 선정한 것. 민족과 교육을 위해 헌신한 12명의 진정한 스승을 통해 우리 사회가 ‘오늘날의 스승’에 대해 숙고해보자는 뜻이 담겼다. 교총과 교육부는 지난해 10~11월 전 국민을 대상으로 ‘휼륭한 스승’ 온라인 추천을 받았다. 교육, 역사분야 교원 및 유관기관 전문가 9명으로 선정위원회(위원장 김정호 한국교육삼락회총연합회장)를 구성하고 구한말부터 일제강점기 전후 우리나라 근대교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 중심으로 공적을 조사하는 등 엄정한 심사를 진행해왔다. 세부 심사기준으로는 교사로서의 활동 여부, 모범적 사도 실천 내용, 교육 발전의 실제 공헌도, 교육 현장의 긍정적인 효과성 등을 중점적으로 봤다. 이렇게 선정된 12명의 스승은 △헌신적인 교육자의 표상이자 민족운동가 최규동(3월) △식민지 농촌 수탈에 교육으로 대항한 농촌계몽운동가 최용신(4월) △교육학자로 새교육운동을 추진한 오천석(5월) △명동학교를 세워 청소년·여성 교육에 힘쓴 김약연(6월) △역사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독립정신을 고취시킨 김
“인성교육 실천운동의 완성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인성교육은 지식을 가르치는 것만으로는 체화되기 힘들기 때문에 교사는 단순한 지식전달자가 되는 것이 아닌 적극적인 인성교육의 사표(師表)가 돼야 한다.” 안양옥 인성교육범국민실천연합 상임대표(한국교총 회장)가 12일 서울 상명대 밀레니엄관에서 교육대학원생, 사범대생 등 예비교사 70여명을 대상으로 인성 특강을 했다. ‘대한민국 교육패러다임 변화로서의 인성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날 특강에서 안 회장은 “교육의 가장 근본적인 가치는 ‘사람을 사람답게’ 만드는 것, 즉 인성”이라며 “교사가 주체로서 모범과 시범을 보이는 가운데 인성교육의 가치를 우리 교육 안에서 재정립 시켜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학교교육에서 학생이 자신의 욕구를 조절하고, 타인의 입장에서 사고하는 방법을 배워야 한다”며 “나와 공동체가 동시에 만족할 만한 문제해결방식을 찾는 일은 교사의 인성교육이 아니고는 다른 방법을 찾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교사 권위 회복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그는 “최근 학교에서는 학생인권 중시로 학생을 훈육해 문제를 만들기보다 회피(avoid) 하는 상황에까지 이르렀다”면서 “지식 전달 역할
한국교총·서울교총과 서울시교육청이 12일 내놓은 ‘여학생 체육 활성화’ 대책은 여학생 체육활동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새로운 패러다임과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여학생들이 즐겁게 신체활동에 참여하는 시간·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교총과 시교육청은 ‘여학생 신나는 체육활동 프로그램(이하 여신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여신 프로그램’은 ‘여신 50+신체활동’, ‘여신 스포츠 행복지수(GSQ)’, ‘여신 자전거 클럽 여자만세’, ‘여신 SNS 스포츠 기자단’ 등 4가지 중점과제로 추진된다. ▨‘여신 50+신체활동’…쉽고 재미있는 100개 프로그램 보급=2017년까지 여학생의 스포츠클럽활동(연 17시간) 5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로(여신 50+) 교육과정·자율체육활동 연계 ‘맞춤형 신체활동 프로그램’이 개발․보급된다. 3개 영역(기본운동, 건강 체력, 여학생 팀 스포츠)으로 구성된 쉽고 재미있는 100가지 프로그램으로 학교급별 삽화 형태 교재로 제공될 계획이다. 운영 희망 50개교에는 용품 구입비도 지원할 예정이다. ▨참여도 수치화, ‘여신 스포츠 행복지수(GSQ)’ 개발=여학생 스포츠 활동 참여도를 효과적으로 수치화 할
박남기 광주교대 교수는 지난달 19일 터키 Yıldız Technical University의 교육대학에서 ‘한국 초등교원양성제도 및 정책’에 대해 강연했다. 이날 강연은 터키 Yıldız Technical University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강연에는 터키 이스탄불 전역의 대학교수들이 참석해 다양한 질문을 하는 등 한국 초등교원양성교육 및 교원양성교육 전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박 교수는 그동안 일본, 대만, 필리핀 등 세계 각국으로부터 한국교육 및 교원교육에 대한 강연 요청을 받아왔다.
교육부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임승빈)은 인터넷으로 발급하는 교육증명 민원서류에 대해 6일부터 음성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공되는 음성서비스는 ‘홈에듀 민원서비스(www.neis.go.kr)’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하는 졸업증명서, 학교생활기록부 등 17종으로 시각 정보해독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이나 다문화가족, 저시력자 등의 민원인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음성 청취는 인쇄된 민원서류 오른쪽 상단에 출력된 ‘점자·음성변환용 코드’에 ‘인쇄물음성변환출력기’를 가까이 대거나 스마트 앱을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관계자는 “이번 교육민원 음성서비스를 통해 맹학교 학생, 시각장애인, 저시력자 및 다문화가족 등이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본인이 직접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정보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부는 앞으로 교육청이나 학교 등 민원창구에서 발급하는 32종의 교육증명에 대해서도 음성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여성가족부와 협업해 다문화가족의 교육증명 민원 신청․발급 편의를 높이기 위한 한국어 외에 6개 외국어(영어, 중국어, 일본어, 몽골어, 베트남어, 러시아어)
조희연 교육감 사학 민주화 공로, 비공개 채용 교총·서울교총 “인사권 남용, 형평성 위배, 엄격한 특채 기준 마련해야” 진보성향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전교조 출신 해직교사 윤모 씨를 사학 민주화 유공자로 인정, 공립중학교 교사로 특채해 논란이 일고 있다. 교총과 서울교총(회장 유병렬)은 성명을 내고 “교육감의 비공개 특채는 인사권 남용이며 형평성에 위배된다”면서 “교육부가 법령위배에 대해 명확히 판단해달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윤 씨는 2001년 재직 중인 학교(고대부고)도 아닌 상문고 사태에 개입해 재단 이사장실 점거 시위를 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징역 2년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됐다. 이후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5년 광복절에 사면․복권 됐으나, 학교와 학교재단이 특채를 거부했다. 시교육청은 윤 씨를 특별채용하면서 일반에 전형일정을 알리지 않는 비공개 방식으로 진행했다. 임용시험 경쟁률이 중등의 경우 16대 1이상인 현실을 감안할 때 공립 특채 공개모집이 아닌 비공개방식으로 진행 된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교총은 “비록 사면·복권됐다 하나, 위법행위로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교사
양성교육 이수한 ‘학생 조정자’ 갈등개입, 대화 통해 화해·중재 교사, 학생 모두에‘Win-Win’ ‘필요하다’ 인식이 성공의 관건 지난달 28일 교육부 ‘2014 또래조정 우수사례 공모전’(운영사례 부문) 대상을 받은 대구 대서중(교장 라남진)은 또래조정과 관련해서는 전국 최고로 꼽힌다. 이 대회 뿐 아니라 제1회 학교갈등해결공모전 대상(교육부장관상), 제2회 학교갈등해결공모전 대상(교육부장관상), 2013 또래조정 좋은 사례 공모 대회 대상(교육부장관상) 등 전국 또래조정 대회 4회 연속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2012년 또래조정 시범학교를 시작으로 3년간 또래조정을 운영해온 김동현(사진) 생활지도부장은 또래조정에 대해 “교사와 학생 모두 윈윈(win-win)하는 프로그램”이라고 했다. 대부분 학교폭력 예방프로그램은 교사가 주도하고 학생이 참여하는 방식이어서 이후 교사는 지치고, 학생 참여율은 떨어지게 되는데 학생들이 갈등 조정자로 나서는 또래조정을 활용하면 사소한 갈등에서 끝나는 경우가 많아 교사와 학생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 “학생 간 갈등이 벌어지면 학생은 교사에게 불려오는 부담을 갖게 되고 교사는 잘못을 바로 잡기 위해 지도하는 데 힘을
하연섭 교수 “자발적 상향 운동, 협치적 거버넌스가 개혁방향 돼야” 문민정부 시절 발표된 교육개혁방안으로 올해 20주년을 맞이하는 ‘5·31 교육개혁’의 성과를 되짚어 보는 포럼이 열렸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개발원(원장 이용순)은 지난달 30일 서울 메리어트호텔에서 ‘5·31 교육개혁의 성과와 미래교육정책 방향’을 주제로 제47차 미래인재포럼을 개최했다. 하연섭 연세대 교수는 주제발표에서 “5·31 교육개혁은 드물게 성공한 정책개혁”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상대적인 실패 요인으로 △정부 주도의 하향적 개혁 △교육개혁 당사자인 교사·교육공무원들에 대한 보상체계 미비 △시간에 쫓겨 졸속·시행착오 야기 △120개 개혁 과제로 정책화 하면서 수정·왜곡된 관료적 정책과정의 한계 △환류(feedback) 결여 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정부주도의 하향적 개혁은 태생적 한계 때문에 개혁의 형식화, 획일화, 표피화를 초래할 위험이 크고 교육개혁 내용이 교육 현장이나 학습자의 내면에까지 이르지 못한다”면서 “향후 교육개혁의 방향은 풀뿌리의 자발적 상향운동, 협치적 거버넌스, 사회적·전략적 제휴 등이 돼야 한다”고 했다. 하 교수는 5·31 교육개혁의 성과분석을 통해 교육정
교육부 평가 통해 2017학년도부터 감축 교총 사범대 중심 양성체체 구축 사대에 없는 분야만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은 교사재교육을 교육부가 공급과다인 중등교사 양성 규모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교육부는 26일 발표한 올해 업무계획에서 “교원양성기관 평가와 양성과정 재승인을 통해 교원양성규모를 단계적으로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중등 임용경쟁률이 최근 5년 평균 16대 1에 이르는 등 수요와 공급이 불균형을 이룬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에도 중등교원자격증 발급자가 2만 3240명에 달했지만 4631명만이 임용됐다. 이에 교육부는 이미 2011~2014년 ‘3주기 교원양성기관 평가’에 따라 2011년 6269명, 2012년 1666명, 2013년 1220명, 2014년 2만 9429명 등 총 3만 8584명을 감축해왔다. 그래픽 참조 교육부는 8월까지 사범대, 일반대 교직과정, 교육대학원의 정원 감축을 위한 정책연구를 통해 중등교원 양성규모를 정하고, 올해 하반기부터 교원양성기관평가를 진행해 2017학년도부터 정원 감축을 시작하겠다는 계획이다. 교총은 이에 대해 “매년 약 4만 명에 달하는 예비교사 배출과 19.9%에 불과한 중등교사 임용률 등 교원수급 불균형
교과별·교과융합 3차례 분임 실습 고민 공유하고 구체적 방법 알게 돼 국가교육과정포럼에 앞서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12~13일 양일간 ‘교육과정 재구성 워크숍 교과서 저자되기’도 진행돼 200여 명의 참석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새교육개혁포럼이 주관한 워크숍에서 교원들은 1박 2일 동안 ‘교육과정 이해와 재구성’(김경자 국가교육과정개정위원장) 기조강연과 ‘풍부한 맥락적 수업을 통한 수업 브랜드 만들기’(이원춘 경기 창곡중 수석교사)의 특강을 통해 ‘교육과정 재구성’의 개념과 방법을 깊이 있게 이해한 후 초·중고 및 교과 별 분임 실습을 통해 실제로 교과서 만들기에 도전했다. 중학교 워크숍에서 강의한 이원춘 경기 창덕중 수석교사는 “2015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가르쳐야 한다”면서 “전 교사가 교과서 저자가 되고, 우리 학교에 맞는 교과서 만들기를 한다면 선생님들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은 단계를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단계로 교육과정(국가수준, 지역수준, 학교수준 교육과정 분석)을 분석해 문제점 파악, 2단계로 재구성의 유형을 결정한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새교육개혁포럼(상임대표 안양옥)은 지난해 6월부터 현장중심의 새로운 국가교육과정 프레임을 만들고 현장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포럼’을 5차례 진행했다. 교육과정 개발 역사상 현장교원이 포럼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 폭넓게 직접 참여하는 것은 최초다. 포럼이 5차례 진행되는 동안 현장교원들에게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교육과정의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1차 ‘현장으로부터 교육과정 개정에 바란다’에서는 유·초·중·고 교육과정 현실과 개정방향을 △2차 ‘고교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내용·학습량·대입과의 상생을 위하여’는 통합형 교육과정을 위한 현장 실태를 진단했으며 △3차 ‘창의적 체험활동과 안전교육’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및 안전교육 현황 및 제언 △4차 ‘수업이 바뀌면 인성도 Up’에서는 E-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인성과 창의력을 함양시키는 수업 및 평가에 대한 현장교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도출해왔다. 안양옥 새교육개혁포럼 상임대표(한국교총 회장)는 13일 열린 국가교육과정포럼에서 “현장교원과 학자가 함께 만나 국가교육과정을 처음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가 1년 동안 현장교원들의 의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