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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포럼 통해 현장교원이 만드는 교육과정 첫 발

‘국가교육과정포럼’ 의미는…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 새교육개혁포럼(상임대표 안양옥)은 지난해 6월부터 현장중심의 새로운 국가교육과정 프레임을 만들고 현장의 폭넓은 공감대 형성을 위해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포럼’을 5차례 진행했다. 교육과정 개발 역사상 현장교원이 포럼을 통해 교육과정 개발 과정에 폭넓게 직접 참여하는 것은 최초다.

포럼이 5차례 진행되는 동안 현장교원들에게서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교육과정의 문제점들이 지적됐다. △1차 ‘현장으로부터 교육과정 개정에 바란다’에서는 유·초·중·고 교육과정 현실과 개정방향을 △2차 ‘고교 문·이과 통합교육과정, 내용·학습량·대입과의 상생을 위하여’는 통합형 교육과정을 위한 현장 실태를 진단했으며 △3차 ‘창의적 체험활동과 안전교육’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및 안전교육 현황 및 제언 △4차 ‘수업이 바뀌면 인성도 Up’에서는 E-포트폴리오를 활용해 인성과 창의력을 함양시키는 수업 및 평가에 대한 현장교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대안을 도출해왔다.

안양옥 새교육개혁포럼 상임대표(한국교총 회장)는 13일 열린 국가교육과정포럼에서 “현장교원과 학자가 함께 만나 국가교육과정을 처음 논의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정부가 1년 동안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반영하는 ‘보텀업(buttom-up)’ 방식의 현장교원중심 국가교육과정포럼을 진행한 것에 대해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그는 “교사들은 교과 교육과정을 재해석해 학생들을 학습시키는 중요한 고리 쥐고 있는 실천가이자 연구자”라며 “매일 수업하며 연구하는 현장교원이 교육과정의 최고 전문가이자 교과서 저자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제 교육과정은 소수의 학자가 주입시키거나 외우게 하는 방식으로는 안 된다”면서 “양 수레바퀴가 같이 굴러가듯 교육과정 이론가와 학교 현장 전문가가 함께 총론과 각 교과 교육과정을 함께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과 과장도 “포럼에서 제기된 현장교원들의 의견을 개정 교육과정에 많이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현장교원 중심 포럼을 운영, 학교현장에 적합한 교육과정이란 무엇인가 고민하고 지속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새 교육과정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가교육과정포럼의 자세한 내용은 교총 한국교육정책연구소 홈페이지(kedu.re.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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