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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교사 누구나 교과서 저자 될 수 있어요”

‘교육과정 재구성’ 워크숍 큰 호응



교과별·교과융합 3차례 분임 실습
고민 공유하고 구체적 방법 알게 돼

국가교육과정포럼에 앞서 대전 유성 리베라호텔에서 12~13일 양일간 ‘교육과정 재구성 워크숍 교과서 저자되기’도 진행돼 200여 명의 참석 교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새교육개혁포럼이 주관한 워크숍에서 교원들은 1박 2일 동안 ‘교육과정 이해와 재구성’(김경자 국가교육과정개정위원장) 기조강연과 ‘풍부한 맥락적 수업을 통한 수업 브랜드 만들기’(이원춘 경기 창곡중 수석교사)의 특강을 통해 ‘교육과정 재구성’의 개념과 방법을 깊이 있게 이해한 후 초·중고 및 교과 별 분임 실습을 통해 실제로 교과서 만들기에 도전했다.

중학교 워크숍에서 강의한 이원춘 경기 창덕중 수석교사는 “2015 문·이과 통합교육과정은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해 가르쳐야 한다”면서 “전 교사가 교과서 저자가 되고, 우리 학교에 맞는 교과서 만들기를 한다면 선생님들의 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수석교사는 교육과정 재구성은 단계를 거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1단계로 교육과정(국가수준, 지역수준, 학교수준 교육과정 분석)을 분석해 문제점 파악, 2단계로 재구성의 유형을 결정한 후(교과 내·교과 간 통합, 주제중심, 핵심역량 중심 등), 3단계로 교과 내용을 재구성한다(재구성할 학습요소 선정, 교수·학습 방법 구안, 단원학습 나열 후 분류 및 재배열, 타 교과 간 학습내용과 통합지도). 4단계는 교수방법 개발·적용 및 평가계획을 수립하고 5단계에서 수업적용 후 피드백 및 수정의 과정을 거치는 것이다.

이런 단계로 진행된 3차례 분임실습 중 2차례는 ‘교과 융합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을, 마지막은 ‘일반 역량 및 교과 역량에 맞춰 교과서 다시 쓰기’로 구성돼 실제적으로 도움이 됐다는 평이다.

워크숍에 참여한 권성로 대전보문중 수석교사는 “막연하게 교육과정 재구성이 필요하다는 연수만 접하다 구체적으로 직접 해보니 1박 2일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알찼다”면서 “교사들과 고민을 공유하면서 교육과정 재구성을 해보니 해결 방안을 찾을 수 있고, 수업의 질을 높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안은영 부산해연중 교사도 “2학기 자유학기제 실시를 앞두고 특히 교과 융합을 통한 교육과정 재구성 분임실습이 도움이 많이 됐다”며 “6개의 타교과 선생님들과 교육과정 재구성을 해보니 교과 융합도 어려운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성희 경기 죽전고 수석교사 역시 “동 교과뿐 아니라 타 교과와 함께 교육과정 재구성을 준비하면서 타 교과의 교육과정과 성취기준을 살펴보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고교 워크숍을 진행한 홍배식 인천숭덕여중·고 교장은 “교사들이 교육과정 재구성에 대한 다급함은 있지만 실제로 어떻게 하느냐 방법에 대한 연수는 그동안 많이 없었다”면서 “수업 전문가인 교사들은 방법만 알면 모두 다 해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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