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교육감 문용린)은 22일부터 ‘중1 진로탐색 집중학년제’ 정책의 일환으로 학생들이 직업세계를 체험하고 목표의식을 키울 수 있도록 11개 연구학교와 수도권 10개 중소기업이 함께하는 현장체험학습 '행복트리'를 시작했다.
23일 경기도 양주의 필룩스 조명기구 제조업체(회장 노시청)를 찾은 서울 세곡중(교장 심갑섭) 학생들은 중소기업의 구조와 각 파트의 업무들을 소개받고 생산라인을 직접 방문 체험하며 자신들이 선택했던 직업의 특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기계공학을 진로목표로 삼았다는 백민기 학생은 “직접 생산라인을 체험하니 더 구체적인 꿈을 꾸게 되었다”며 “학교의 이론 교육도 중요하지만 현장에서 아저씨들의 설명을 들으니 더 쉽게 이해되고 막연히 기계공학만 생각했던 것을 넘어 디자인과 재무도 중요하다는 것을 배우니까 앞으로 더 열심히 공부 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필룩스 노시청 회장은 “기업은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학습의 장을 마련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진로탐색을 통해 학생들이 평소 접해보기 힘든 기업의 현장을 둘러보고 꿈을 키워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행복트리' 란 진로탐색 중심 교육과정 운영과 연계한 과정 중심 평가, 프로그램 운영을 핵심내용으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