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무능력표준(NCS: National Competency Standards)이란 국가가 산업현장에서 요구되는 지식·기술·소양 등을 산업부문별로 표준화한 것으로 현 정부가 “학벌·스펙이 아닌 실제 직무에 필요한 능력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며 출범 직후부터 개발을 추진해 왔다.
교육부와 노동부는 이날 ‘제1차 국가직무능력표준 운영위원회’를 개최, NCS 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오는 2014년까지 노동부 주도로 산업체 전 직무분야의 NCS 개발을 완료한다.
노동부는 “지금까지는 전체 833개 직무분야 중 NCS가 개발된 분야는 331개에 불과한데다 (지금까지 개발된 NCS도) 교육훈련·자격제도·현장 활용을 고려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문제점 보완을 위해 NCS 분류체계를 개선하고 교육훈련이나 자격제도 전문가를 개발진에 포함시키겠다”고 밝혔다.
NCS 개발은 노동부가 주도하지만, 학교교육에 적용시키는 일은 교육부가 맡는다. 운영위는 NCS 개발과 동시에 학습모듈과 훈련기준 등도 만들기로 했다. 학습모듈은 NCS를 학교교육으로 전환하기 위한 교재로 직무수행에 필요한 상세이론과 실습서로 구성된다.
교육부는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모범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기 위해 △과정이수형 자격 연계 △산업명장 참여형 실습체계 구축 등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