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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인터넷 이용률 중학생이 최고

국내 이용자 2438만명

지난해 말 현재 7세 이상 우리 나라 국민 가운데 한 달에 한번 넘게 인터넷을 이용하는 사람은 모두 2438만명(이용률 56.6%)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0 년말 1904만명(44.7%)보다 534만명(11.9%포인트)이 늘어난 수치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가 지난 12월 전문 조사기관인 인터넷메트릭스사에 의뢰,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 3,826가구 1만7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이용자와 이용 행 태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이 같은 인터넷 이용인구는 지난 해 9월 조사 때 보다 26만명이 늘어난 데 그 쳐 점차 인터넷 이용자 증가율이 줄어들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인터넷 이용 주도층인 중·고등·대학생 이용률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20·30대 이용률도 일정 단계를 넘어 완만한 증가 추세에 접어들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정보화 선진국인 미국·노르웨이 등에서도 같은 추세로, 이제는 정보화의 양적 보급 뿐 아니라 활용의 질적 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7세 이상 인터넷 이용자 중 일주일에 한번 넘게 이용하는 사람은 2천317만명 (53.8%)이었으며, 16세 이상 중에서는 월 평균 한번 이상 이용자가 1천867만명 (50.3%), 일주일에 한번 이상 이용자는 1천771만명(47.7%)이었다. 이 가운데 남자는 1천354만명(63.0%)이었으며, 여자도 지난 2000년부터 시작 된 주부인터넷 교육 등에 힘입어 이용률이 처음으로 절반(50.2%)을 넘었다.

연령별로는 7∼19세가 93.3%(843만명)로 가장 많고 20대가 84.6%(708만명), 30대가 61.6%, 40대 35.6% 순이었다.
특히 7∼19세 증가폭이 19.2%포인트로 가장 컸고 50대는 지속적인 노인 정보화교육에도 2000년 12월 조사 때보다 3.0%포인트 늘어나는데 그쳤다.

학력별로 보면 중학생 이용률이 99.8%로 가장 높고 초등학생은 88.4%로 2000 년 12월보다 36.6%포인트 늘어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일반인 중 대졸이상 학력 자는 81.0%, 고졸은 41.2%였다. 직업별로는 학생이 95.0%로 가장 많고 전문·관리직(83.9%), 사무직(83.3%)이 그 뒤를 이었다.

인터넷을 주로 이용하는 곳은 집(71.8%)이 가장 많았고 회사(17.5%), PC방 (6.1%), 학교(2.9%) 순이었다. 특히 집에서 이용하는 경우는 2000년 12월 조사때 보다 12.6%포인트 늘어난 반면, PC방 이용자는 9.7%포인트 줄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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