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16 (토)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

읽기 능력 향상에 9억달러 투입

美 교육개혁법안 `No Child Left Behind'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8일 새로운 교육개혁안에 서명하고 본격적인 교육개혁에 착수했다.

부시 대통령이 서명한 법안은 미국의 모든 학생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No Child Left Behind'로 ▲학업성취도에 대한 주·학교구·학교의 책임 강화 ▲교육에 대한 투자의 효과성 제고, 주·학교구·학교의 재량 확대 ▲학부모의 선택권 강화를 주요 정책방향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 법안은 의회의 초당적 지지로 통과됐는데 이는 도시 중심부 4학년 학생의 70%가 기초적 문해 능력이 없으며 고등학생들의 과학성적이 남아프리카 및 사이프러스에도 뒤진다는 위기 의식에 기인하고 있다.

◇학업성취에 대한 책무성 강화=1965년의 초·중등교육법 이후 공교육 개선을 위해 1300억불을 사용했지만 계층간, 집단간 학력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따라 주정부가 3∼8학년 학생의 읽기 및 수학에 대한 학업성취기준을 설정하고 매년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학업성취 평가를 실시하도록 했다. 그 결과는 성적카드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학부모들이 학교 및 주 전체의 학업성취 정도, 자녀가 다니고 있는 교사의 질, 주요과목에서의 학업성취 수준을 알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자연히 평가결과에 대한 학교의 책무성 강화되는데 4년간 기준을 미달하는 학교는 교직원 교체, 학교경영권 축소 등의 엄격한 제재조치를 받게 된다.

◇교육예산의 집중 투자=그동안 연방정부 교육예산이 효과적 프로그램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보다는 단순히 프로그램 수를 증가시키는데 그쳤다는 지적에 따라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검증된 교육방법에 교육예산을 집중 투자하도록 했다. 2001년 3억 달러에서 2002년 9억 달러이상을 읽기 프로그램에 지원하며, 연방재원을 과학적으로 검증된 읽기 지도 방법에 연계시킨다. 특히 저소득층의 취학전 아동의 조기 언어, 문해, 읽기전 발달을 지원하기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또 교사의 질 제고를 위하여 28억 달러를 지원하고 학교구의 신규교사 채용, 보수인상, 연수프로그램의 개선 등을 위한 추가적인 연방재원의 사용 허용한다.

◇학부모의 선택권 확대=그동안 저소득계층 및 소수민족 지역의 학부모들은 열악한 학교에 자녀들을 보내는 외에 별다른 대안이 없었는데 학업성취도가 낮은 학교의 학부모를 위한 선택권을 확대했다. 학업성취도가 미달된 학교의 학부모는 자녀를 차터 스쿨을 포함한 보다 우수한 공립학교로 전학시킬 수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