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을 정확히 파악하고 다른 선생님들에게 도움이 될 내용을 전달하죠. 교총 활동을 제대로 알리고 회원가입으로 우리가 교총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말만으로도 선생님들의 마음은 움직여요.”
지난해 20여 명의 신규 회원을 가입시킨 심정순 서울 언북초(교장 황경임) 교감(사진).
그는 교총에 대한 관심과 인간적인 믿음을 기반으로 한 권유가 회원 가입 활동의 노하우라고 밝혔다. 민주적인 학교 운영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가 쌓여있기 때문에 가입 권유에 대한 동참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교총이 추진한 휴대폰 분실 보상제나 시간제 교사 도입 대응 활동 같은 경우는 선생님들에게 직접적인 혜택을 주고 현장 목소리를 대변하는 활동이잖아요. 선생님들은 잘 모르고 교총이 하는 게 없다고 하시는 경우도 많아요. 지속적인 홍보만이 회원 가입과 유지의 비결이죠.”
그의 교총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후배·동료 교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서 비롯됐다. 유용한 정보를, 좋은 혜택을, 개선된 제도를 알려주기 위한 노력의 결과물인 것이다.
그는 신규 임용된 후배 교사들에게, 그리고 아직 교원단체 활동을 하고 있지 않은 동료 교사들에게 “어느 교원단체든 교사와 학생을 위한다는 지향점은 같다”며 “어디라도 가입해서 공감하고 활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연극 관람 등 강남구교총의 적극적인 문화 활동 프로그램도 큰 힘이 됐다”며 “아래로부터, 그리고 위로부터의 함께 움직이는 꿈틀거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톱니바퀴처럼 함께 맞물려 돌아감으로써 교총의 소식도 더 잘 접할 수 있고 회원 간 소속감도 더 커지기 때문이다.
심 교감은 교총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교총이 선생님들에게 좀 더 의지가 돼야 합니다. 어려운 부분을 해결해 주는, 와 닿는 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교직에 몸 담은 우리 선생님들, 교총 모두가 평생 동반자로서 같이 흘러가는 강물과도 같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