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총(회장 강효영)은 초·중등 회원 30여명과 함께 지난달 28일부터 29일까지 ‘목포, 군산의 식민지 수탈 현장을 찾아서’를 주제로 역사유적지 답사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일본식 건축양식이 현존하는 호남지역의 대표적 개항장인 목포와 군산의 역사유적지를 답사하며 일제강점기의 뼈아픈 과거를 되새기고 미래지향적인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됐다. 첫날은 정도전 유배지(나주), 고막원 석교(함평), 구 동양척식주식회사, 구 일본영사관, 노적봉(목포) 등지를 탐방했고 둘째 날은 군산에서 새만금방조제, 근대역사박물관, 구 조선은행, 일본인 농장창고 등을 답사했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김덕진, 류시현 광주교대 교수가 동행해 현장을 방문할 때마다 세세한 강의를 제공해 참가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강효영 회장은 “이번 답사가 교사들이 자발적이고 자기주도적인 교수․학습을 전개 하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일방적인 강의식 연수에서 탈피해 문화 및 현장체험 중심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연수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