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뉴스를 보니 촌지 이야기가 나온다. 집사람과 의견일치를 본 것이 스승의 날이 다가오는구나 였다. 대부분의 교사와 관련이 없는 이야기를 대다수인양 보도하는 언론의 의도를 알수가 없다. 교원을 깍아 내려 무슨 득이 있는지.
교원들은 이제 더 추락할 곳이 없다. 다 떨어졌다. 교육부는 개혁한답시고 교원평가제를 들고 나와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평가를 받아라고 위협아닌 위협을 하고 있다. 양념으로 정년단축때와 마찬가지로 역시 여론조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좋다! 평가 하자.
하지만 전제 조건이 있다. 교육부부터 해서 차례로 평가하자. 교육부나 교육청은 평가를 하면 교사들로 부터 과연 몇점이나 받을 자신이 있는가? 그들이 교사들의 학생들 지도하는데 얼마나 효율적인 지원을 하고 협력했는가?
교사는 권위에서 학생지도력이 나온다. 존경받지 못하고, 권위까지 떨어져서는 학생들이 교사의 말을 믿지 않을것이고 그러면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목표에는 도달하지 못할것이다. 당근과 채찍이 있다면 이제는 먼저 교사들에게 당근을 줄때이다.
교사들이 노력을 해야하고 자기연찬을 평생해야 한다는것은 누구나 알고 있다. 그 여건을 국가에서 마련하여 주고 교원들도 노력을 한다면 이러한 논란의 씨앗을 내지않고도 얼마든지 소귀의 목적을 취할 수 있다고 본다. 지금까지 줄기차게 투자를하고 노력을 하였다면 벌써 도착했을 종착역인데 장관이 바뀌고, 정책이 바뀌는 상황에서 장관의 임기안에, 정권의 임기안에 가시적이지 못한 이 근본의 추진은 무시되어졌는것이다.
이제 작금의 상황을 한발짝 물러서서 관망하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한 번 해보고 보자는 식의 일추진은 상당한 도박이다. 40만이 넘는 교원을 상대로 실험한다는것은 파산의 시작이다. 혁신을 하되 스스히, 40만명 대부분이 수긍하는 명확한 정책을 펼때 우리교육의 밝은 미래가 보여지리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