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단양교육청(교육장:전유근)은 오래전부터 장학지도를 컨설팅장학으로 하고 있어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전문직장학요원으로 교육과장과 장학사 (3-4명), 관리자장학요원(교장, 교감 2-3명) 교과장학요원 (교사 2명) 유치원장학요원으로 단설원감, 장학요원(교감)이 아침 9시 부터 퇴근시간까지 학교의 하루일과를 관찰하면서 컨설팅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장학지도 하면 학교와 선생님들이 바싹 긴장하는 날이다. 학교전반을 공개하고 수업을 공개하여 장학사로부터 수업에 대한 지도조언을 듣지만 부담이 안갈 수 없다.
과거에는 주로 환경면, 청소면, 장부로 만드는 실적확인에 중점을 두고 위압적인 분위기에서 잘못을 호통치고가는 장학을 했던 시절도 있었다. 장학지도를 받고나면 교원들의 사기가 저하되는 역기능이 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러나 요즈음은 장학협의로 용어도 바뀌었고 다양한 형태로 현장에 도움을 주려는 의지가 매우 강하다. 아침에 교장실에서 차를 한잔 한다음에 전직원에게 장학요원을 소개하며 인사를 나누는 시간을 갖고 학교현황을 소개하여 학교의 전반적인 내용을 파악한다.
학교교육목표를 구현하기위한 결과물, 학교특색 교육활동내용을 살펴보고 장학요원을 팀으로 나누어 적어도 한학급에서 20분 이상은 수업을 보게된다. 소규모학교는 한시간의 수업을 참관하는 경우도 있다. 중간활동을 공개하는 학교도 많다. 학교의 전반적인 시설이나 특색교육활동 등도 안내를 받아 자세히 설명한다.
점심식사후에는 일반수업을 참관한 장학요원과 수업자를 저 중 고 학년으로 나누어 지정된 교실에서 컨설팅 장학협의를 한다. 자기장학, 동료장학, 임상장학, 약식장학, 수업장학 등 평소에 이루어지는 장학과 달리 전반적인 교육과정운영을 보고 전문직입장에서 컨설터의 역할을 하면서 자세하고 유익한 도움을 주는 시간을 갖는다.
지정수업을 참관하고 장학요원전체와 장학을 받는 학교 교원이 한자리에 모여서 하나의 모델로 제시한 수업을 대상으로 수업전반적인 내용과 교육과정운영의 전반을 컨설팅하는 형태로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 때문에 교실수업도약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는 장학을 하고 있다. 교육청관내 학교수가 적기 때문에 잘 운영되는 면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