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26일-29일까지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열리고 있는 대전광역시를 방문 대전공고 등 주요 경기장을 둘러봤다. 참가 학생과 일반인이 함께 어울어져 대회본부에서 요구하는 제품 만들기에 선수들은 열과 성의를 다해 혼연의 힘을 쏟고 있는 모습 미래 한국을 짊어지고 나갈 기술인이라는 생각에 경기장을 둘러본 사람으로서 장래 희망이 있어 보였다.
특히 대회본부에서 매스컴을 통해 홍보해서 인지 관심있는 전국의 각 실업학교 교장선생님과 지도교사를 비롯한 학부모 대전지역 시민들이 경기모습을 참관하러 경기장마다 찾아와 다른 어느대회보다 눈에 띄게 많았다.
그러나 일부 경기장에서는 지도교사들이 관심을 가지고 경기 모습을 참관하려 했으나 종이로 창문이 가려져 있는 곳이며 경비가 심해 경기장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참관하러 온 교사와 주최측 관계자와의 열린경기대회 홍보내용에 대해 불만을 토로하는 경기장의 모습도 보였다.
그리고 각 경기장에는 기능경기대회 선수를 인솔하고 온 교사들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즉 모든 경기가 학생과 일반인이 참여 공동으로 채점 순위를 결정하는 관계로 학생들이 손해를 본다고 했다. 왜 일반인은 직업전선에서 일하는 프로 아닌가? 따라서 교육과정과 연결된 학습에서 연마한 기술이 일반인과 비교가 될까?
또 일반인이 1등을 하고 학생이 2위를 하면 세계기능올림픽에는 1등을 한 일반인이 아닌 2위를 한 학생이 나간다고 했다. 왜 이런 방식을 택할까? 꿈을 먹고 사는 젊은 기술인 양성을 위해 다시 생각해 보고 학생부와 일반부를 나누어 경기를 치뤘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오늘 각종 매스컴을 통해 들려오는 뉴스를 들어보자. 제40회기능경기대회 일부 종목에서 참가 선수들이 주최측과 심사위원들의 행동에 불만을 가지고 이의를 제기하고 심사를 공정하게 해 줄 것을 요구하는 모습을 보았다. 왜 참가자들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었을까?
모든 경기에 임하는 참가선수는 대회본부의 시행 규칙에 따라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하고 심사위원들의 선택에 순응해야 된다고 본다. 또 심사위원들은 그 어느 누구의 작품을 봐 주기보다는 정말 이 작품이 최고야 구경하는 사람 모두가 인정할수 있는 작품에 점수를 주어 순위를 결정해 상을 수여해야 한다고 본다. 또 참가 선수들은 지금과 같이 선수들이 단체행동을 보이기 앞서 절차상의 이의 제기 방법을 택해 인정을 받는 풍토가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다시 생각해 보며 다음 기능대회는 일반부와 학생부를 분리해서 경기를 치루는 방법을 택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과 모든 사람이 경기 모습을 참관할 수 있도록 경기장 창문 가리개를 치워 주었으면 하며 그동안 기능경기대회를 위해 선수 발굴 및 지도에 고생이 많은 지도교사와 대회관계자들의 노고를 기능경기대회장을 둘러본 사람으로서 경의를 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