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대학의 학과를 선택하여야 하는 시기가 왔다. 흔히 자신의 점수에 맞춰서 학과나 대학을 선택하는 경향이 있다.
지금의 학과 선택이 미래의 직업으로 이어지는 것이니 만큼 더욱 중요하다.더구나 대학생 4명 중 1명이 휴학이나 자퇴를 할 정도. 대학입학 후 6개월이 지나 다시 재수를 하는 반수생도 포함된다. 대학생 중 상당수가 자신의 전공에 만족하지 않으며 전공 공부 이외의 다른 분야를 스스로 공부. 적성이 아닌 성적에 맞추어 진학한 것을 후회하고 상당수 대학생들이 자신의 전공과 맞지 않는 분야에 취업, 심지어 다시 다른 과로 재입학하는 경우도 많다. 대학학과 선택시 직업을 먼저 정하고 직업에 필요한 학문과 기술을 연마할 수 있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맞다.
현재 고교생들이 선호하는 학과는 인기 학과에 여전히 편중되어 있고 선호하는 직업은 경제적 부가 가치가 높은 직업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자기 성취와 만족도가 높은 직업(컴퓨터 프로그래머 등)등이다.
인기 학과와 선호 직업이 어느 정도 연관이 있다. 사실 인기학과나 선호 직업보다는 현실에서 소위 말하는 잘 나가는 직업. 수요가 많이 필요한 직업이 더 의미가 크다. 인기학과 중심보다는 사회에서 필요한 직업 선택이 더 중요하다. 부모님 세대의 편견 혹은 진로 탐색과 학과 정보 수집 노력 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다음은 대학하고 학과 선택의 문제. 이른바 대학 간판을 생각할 것이냐, 아니면 학과를 보고 선택할 것이냐의 문제인데, 입학 원서 쓸 때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다. 처음에는 적성에 맞게 학과 중심으로 선택하려고 했다가도 막판 되면 대학을 먼저 선정해 놓고 점수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기가 쉬운데 이건 취업 문제와 연결이 되죠? 취업 시 가장 영향을 미치는 것이 전공 분야이고 기업에서는 ‘전문성’을 강조한다.
다음은 자신의 꿈에 맞춰 학과를 선택한다 해도 과연 졸업 후에 얼마나 유용한가의 문제다. 졸업을 하고 났더니 전망이 별 볼일 없다 하면 어쩌나? 전문화된 사회에서 학과는 곧 자신의 미래와 관련이 있다. 따라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보다 나은 미래를 준비하는 첩경이라 할 수 있다.
미래 직업의 트랜드를 읽는 능력이 여기서 중요할 것 같은데, 어떤가? 그럴려면 산업 구조, 경제력의 변화 등을 모두 알고 있어야 하지 않겠나? 기계로 대체될 수 있는 일은 축소될 것이며 인터넷과 디지털, 컨텐츠 산업과 같이 향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신종 분야를 공략한다. 학과와 직업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는 게 도움이 될 텐데, 먼저 계열별로 어떤 직업들이 있는지부터 알아보자.
유망 학과와 산업,시대적 특징 관계를 살펴보면 일자리가 늘어 취업 잘 되며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관련 학과의 중요성이 있다. 현재의 인기학과가 졸업 후 취업으로 직결되지는 않지 않나? 공부하고 나서 사회에 진출할 때면 이미 쇠퇴기를 겪는 학과들도 있어서 중요한 건 타이밍이란 생각이 드는데 취업률과 유망학과의 관계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