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19 (화)

  • 구름많음동두천 5.0℃
  • 구름많음강릉 10.3℃
  • 구름많음서울 7.0℃
  • 맑음대전 8.5℃
  • 맑음대구 8.9℃
  • 구름많음울산 10.1℃
  • 구름많음광주 7.6℃
  • 구름많음부산 13.0℃
  • 구름많음고창 8.4℃
  • 제주 14.6℃
  • 구름많음강화 4.8℃
  • 맑음보은 8.6℃
  • 맑음금산 8.0℃
  • 구름많음강진군 12.6℃
  • 구름조금경주시 10.5℃
  • 흐림거제 12.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현장소식

경기 교육위원, 후보 난립

경기도 교육위원 13명(1-5권역 2명씩, 6권역 3명)의 주인공은 과연 누가 될까? 후보자들이 현재는 물밑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경기교육계의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7.31 교육위원 선거를 한 달 반 정도 앞두고 경기교육계는 유력 후보들이 난립하여 역대 최고 과열 선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게다가 '道교육위원 의정비 올해부터 연봉 5421만원'은 선거를 더 치열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게 대다수 의견이다.

제1권역(수원, 화성, 오산, 평택, 안성)의 경우,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퇴직 교장, 교수, 교사 등 9-10명의 후보가 출마를 준비하고 있으며 2권역(부천, 광명, 시흥)은 제2청 前부교육감, 교육위원, 전 율곡교육연수원장, 초등 교사 등 4명이, 3권역(안양, 군포, 안산, 과천, 의왕)은 전교육장, 교육위원 등 3명이 각축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이다.

4권역(성남, 용인, 광주, 하남, 이천, 여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초중등 교장, 학운위원장 등 9명이, 5권역(고양, 김포, 파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중등교장, 초등교장, 학운위협의회장 등 7명이, 6권역(의정부, 남양주, 구리, 양평, 가평, 포천, 연천, 동두천, 양주)은 전현직 교육장, 교육위원, 전 초등교장 등 7명이 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다 보면 경기교육이 지연, 학연으로 갈라지고 초등은 초등대로, 중등은 중등대로 분열되어 결국엔 경기교육이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다. 선거 과정에서의 분열은 경기교육력의 엄청난 손실을 초래한다는 걱정의 목소리다.

또, 유력 후보들 사이에서 자질이 부족한 사람이 엉뚱하게 어부지리로 당선되는 일도 생기고 특정 단체 소속자가 당선자로 편중될 수 있다는 우려의 소리도 들린다. 모 특정 단체에서는 각 권역별로 후보를 추천한다는 소식도 들리는데 이는 7월 21일이면 확연히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신문 6월 5일자 보도에 의하면 서울의 경우, 이미 후보자 단일화 작업을 벌여 서울교총과 각급학교 교장회의 추천 후보 명단(1-6권역 2명씩, 7권역은 3명 총15명)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 졌다. 권역별로 초등과 중등에 각 1명씩 단일 후보를 이룬 것이다.

이런 와중에서 경기교총은 무엇을 하는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에 대해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다. 12일, 경기교총 관계자에 말에 의하면 초등교장단에서 여론조사, 지지도 검토, 후보 단일화의 건의가 들어왔으나 여러 여건이 맞지 않아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는 소식이다. 안타깝지만 그냥 지켜볼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각 시군별 교장단, 교감단 또는 동문회 등에서는 후보 단일화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도 많은데 별다른 움직임은 감지되고 있지 않다.

경기교육계에서는 교육위원의 자격으로 경기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할 유능한 인재를 원하고 있다. 일선에서 회자되고 있는 교육위원의 자질을 간추려 보면, ▲다양한 교직 경험을 가진 교육전문가 ▲미래사회에 대한 정확한 비전과 안목의 소유자 ▲확고한 교육철학과 교육현상에 대한 통찰력, 분석력, 비판력의 소유자 ▲도전 정신이 강하고 역경을 극복하는 불굴 의지의 소유자 ▲변화를 두려워 하지 않는 앞서가는 교육마인드 소유자 ▲도덕성과 청렴성면에서 인격적으로 다른 사람의 존경을 받는 사람 등이다.

이런 자격 요건을 갖춘 사람들이 교육위원 후보로 나오고 선출되도록 선거토양을 만들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이런 풍토가 조성되어야 훌륭한 후보들이 입후보 하고 당선되어 경기교육을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화합과 축제 분위기 속에서 불필요한 교육력의 손실을 막고 선거를 치를 수 있다는 것이다.

교육위원 후보 난립, 좋은 현상이 아니다. 교육자치의 핵인 교육위원회, 그 기능 활성화를 위해 전문성과 도덕성을 갖춘 능력 있고 참신한 교육위원 선출이 기대된다. 투표권을 갖고 있는 1932개교 학교운영위원 2만3042명의 혜안이 중요하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