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 10명중 9명 이상이 교무업무 자동화를 위해 9월부터 도입키로 한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도입시기를 늦추고, 프로그램의 수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한국교총이 지난달 26일부터 31일까지 교원 318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드러났다.
교육행정정보시스템의 개통 시기에 대해 응답교원의 92.8%가 '보완후 실시해야 한다'고 답했고 4.9%만이 '예정대로 실시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2.3%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시스템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보완 후 실시한다면 언제가 좋겠냐는 질문에는 80.9%가 '내년 3월 이후'라고 답했다. '보완 즉시 사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7.8%에 그쳤다.
개인정보 및 사생활 침해 우려에 대해서는 94.9%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45.7%는 '매우 우려된다' 49.2%는 '우려된다'고 답한 반면 4.5%만이 '우려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91.1%가 잦은 에러발생을 이유로 시스템의 수정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응답자의 43.9%는 '대폭 수정이 필요하다'고 했고 47.2%는 '부분 수정이 필요하다'고 한 반면 2.3%만이 문제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기존시스템을 새 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것이 예산낭비를 초래한다는 지적에 대해 77.2%가 '그렇다'고 응답했고 83.2%는 관련 교원연수가 매우 미흡하다고 답했다. 새 시스템 도입에 따른 전산전문인력 배치에 대해서는 무려 96.1%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시스템의 안정적 구축과 운용을 위해 교원과 교원단체가 참여하는 교육행정정보화 추진 대책위원회의 설치·운영에 대해서는 84.5%가 필요하다고 답했다. 학교행정 업무경감 및 효율화 기여도에 대해서는 47.5%는 '기여할 것'이라고 답해 '도움 안될 것'(48.8%)이라는 반응과 엇비슷하게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