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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일기

생각없이 대학가고 적당히 보내는 대학생활

며칠 전 지방에서 열리는 세미나에 가려고 출장 가서 충격적인 이야기를 택시기사에게 들었다. 택시를 주로 이용하는 계층은 대학생이어서 방학 중에는 타격이 크다는 것이다. 그만큼 대학생들이 경제적으로 과소비가 되고 있음을 알수 있었다. 이렇게 대학생활을 보낸 사람들의 졸업 후는 어떻게 될 것인가 궁금해졌다.

마침 인쿠르트의 조사결과 2006년 하반기 신규채용을 하고자 하는 상장기업이 감소하고 구직자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도 채용을 억제하려 하고 있다.

지난 16년간 공부만 하다가 이제 사회로 나아가려는 대졸 졸업자에게 너무나 가혹한 시련이다. 그에 따라 요즘 대학은 4년제가 아니고 5년제이라는 이야기가 있을 정도이다.

이렇게 되는 이유는 대학생들이나 부모들이 일단 대학에만 들어가면 무엇인가 되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에서 대학을 입학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거의 1억원 가까이 많은 돈과 시간을 보내면서 대학생활을 대학의 의미와 무엇을 어떻게 하겠는지에 대하여 심각한 생각을 하고 있지 않고 있다.

최근 대학주위에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도박, 알코올 중독, 성폭력 등이 번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대학에 대하여 진지하게 생각을 하고 있지 않기 때문인 것 같다. 고등학교 졸업자 8명중 7명이 대학을 가는 상황이다. 모두가 대학에 가야하는 풍토를 줄여야 하겠다. 더구나 상당수의 대학생들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의 자녀이라고 한다.

그런 면에서 사회경험을 쌓은 후 정말 공부하여야 할 필요성을 느꼈을 때 대학에 진학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또한 풀타임으로 대학에 다니는 것 못지 않게 사이버대학을 활용하면 저렴한 비용에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어 권장할 만 하다고 본다.

지금 대학생들의 학부모의 연령이 50대로 직업생활을 하는데 매우 어려운 시기이다. 이른바 사오정이라 하여 지장생활에서는 명퇴를 지나 어려운 시기이고 앞으로 수십년 동안 살 노후를 준비하여야 하는 시기이다. 이렇게 부모님들의 노후를 준비하여야 하는 시기에 부모들은 자녀를 위하여 희생을 하고 있다. 외국의 경우 대학등록금은 대출 받아 졸업 후 갚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리 대학생들도 이런 사정을 알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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