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부 나고야에 있는 다이도 공업 대학의 새로운 학습 지원 센터(애플 케어 센터)의 교실에서 학생 4명이 지도를 개별지로를 받고 있는 것은 고등학교 수학의 미분이었다.
이 센터는 「수학의 기초 능력을 기르고 싶다」고 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2002년 4월에 개설되었다. 당초, 수학 한 과목을 전임 교원 한 명이 맡기 시작하여 이용자는 연간 약 380명 정도였다. 그런데 이용자는 해마다 증가하여 작년도에는 약 3900명이 이용. “여유 교육”세대인 신교육과정 이수자가 처음으로 입학해 온 금년도에도 6월말 현재 2679명과 작년 같은 시기의 1537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이 대학에서는 당초의 대상자를「고등학교에서 수학, 물리, 영어의 수업을 충분히 받을 수 없었다」, 「공부하는 방법을 잘 모겠다」고 하는 학생들에게까지 확대하였다. 상담에 임하는 전임 교원 수도 상근, 비상근 합하여 14명으로 늘렸다.
영어의 지도를 받고 있던 공업고등학교 출신 건축학과 1학년 나쓰메 겐지군(18)은 「공업고등학교에서는 수업시수가 일반 고등학교의 절반 정도 밖에 되지 않는 과목도 있다.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공부할 수 있기 때문에 도움이 됩니다」라고, 센터가 있는 것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공업고등학교 출신 같은 학과 1학년 스즈키 유지군(19)는 「교양과목에 약해서 분한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공업계열 강의로 만회 하고 싶다」며 센터에서의 학습에 임하고 있다.
사와오카 아키라 학장(67)은 「고등학교에서의 수업 내용이 적어진 만큼 기초 학력 부족인 학생도 증가하고 있다. 전공과목 수업 이해에 지장이 없도록 도움을 주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한다. 사와오카학장은 센터의 연간 이용자가 약 6000명 정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수업이 너무 쉽다」고 하는 학생의 소리도 들려왔다. 대학 측에서는 학생들의 의욕에 응하기 위해 3학년 때부터 대학원으로 “월반 진학”을 현재의 인원에서 수 십 명 규모까지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학생들의 이용이 증가하고 있는 다이도 공업대학의 학습지원센터 메이죠대학(나고야시 텐파쿠구)에서는 01년도부터 입학 전 학습지원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추천입시합격자에 대해 학부마다 영어, 일본어 표현, 수학, 물리, 화학, 생물 중에서 3과목까지 「자택 과제」로서 선택하여 공부하게 한다. 추천·일반 입시 합격자를 대상으로 대학에 나와서 한 두 과목을 선택하여 기초능력을 길러주는「schooling」도 실시하고 있다.
이번 봄 수강신청은 대학 전체에서 약 1200명. 이 대학 대학교육개발센터의 나이토 다카유키 사무부장은 「입학 전 학습지원은 기초학력 부족을 보충하기도 하지만 이른 시기에 추천을 통해 합격이 정해진 학생들의 의욕을 저하시키지 않게 하는 것도 큰 목적」이라고 말한다. 보다 많은 수험생을 모으기 위해 입시 과목을 줄이거나 선택 과목의 폭을 넓히는 대학도 증가하고 있다. 고교시절에 대학에서 배우는 전문분야의 기초가 되는 교과를 공부하지 않고 입학하는 학생들도 드물지는 않다.
정원 미달을 회피하려고 열심인 대학도 많다. 아이치현 미카와지구의 현립농업고등학교교장은 「농업고등학교인데 추천 지정교가 되었으면 한다고 하는 영문과 단기대학도 있었습니다」라고 쓴 웃음을 짓는다. 「학교의 행사와 겹치지 않도록 입시 일정을 조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라며 학교에 방문한 사립대학 담당자가 세일즈맨 비슷한 설명을 했다고 이야기하는 교장도 있다.
대학 입시전문학원 가와이학원이 전국 497개 사립대학의 이번 봄 입시결과를 분석한 결과, 지원자 총수는 전년대비 97.1%였다. 한편, 합격자 총수는 전년대비 105.2%. 대학의 신설이나 학부의 증가에 덧붙여 입시방식이 다양화되었기 때문이다. 18세 인구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대학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받아들인 학생들에 대해 책임감을 가지고 교육하여 내보내는 대학 측의 부담이 한층 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