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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연구

<종합심사평> "교과교육 본질에 눈 돌려"


'교육 본질 회복'을 위해 개최된 제33회 전국교육자료전에는 13개 분야에 걸쳐 전국 16개 시·도에서 추천한 229점의 우수한 작품들이 출품됐다. 심사 기준은 자료의 적절성, 창의성, 완성도, 교육에의 기여도, 일반화 가능성 등 다섯 가지였다.

심사는 분야별 심사와 최고상 심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각 분야별 심사는 3, 4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작품에 대한 실물심사와 출품자에 대한 면접심사를 거쳐 1, 2, 3등급으로 평가했다. 최고상은 각 분야에서 최고상 후보작으로 추천된 6개 작품을 7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심사는 최고상 후보작 추천서와 교육자료설명서를 검토하고, 실물작품을 보면서 출품자를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했다. 그리고 심사위원들의 논의와 투표를 통해 대통령상 1점과 국무총리상 1점이 가려졌다.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에 출품된 자료들은 교수ㆍ학습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만한 자료가 특히 많았으며 CD-ROM, Web 자료, 멀티미디어 등 컴퓨터를 활용한 교육자료가 주종을 이뤘다. 이미 개발된 Web 자료를 재구성한 작품도 많았으며 특수기법 등의 자료제작을 타인에게 의뢰한 경우의 작품도 발견됐다.

그 특징들을 요약하면 우선 연구동기가 자신의 수업 반성 속에서 출발하고 있으며 참신성과 독창성이 돋보이는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이 출품돼 학교 교육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정보화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응하는 자료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IT만능적 IT종속적 자료 제작경향으로부터 교과교육의 본질을 고려한 자료제작으로 이동해 가는 특징을 보여줬다. 즉 교육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자료가 보이기 시작했다.

다소 아쉬운 점을 들자면 학습내용의 본질과 특성을 충분히 고려치 않고 자료제시의 기술적 기교에만 치우친 작품도 많았고, 제작된 자료의 교육적 가치를 실제적으로 증명한 자료를 첨부한 작품이 흔하지 않았다. 또 컴퓨터만 사용하면 모든 학생이 무슨 단원이든지 학습의 수월성을 제고할 수 있다는 그릇된 인식이 작품 속에서 많이 발견됐으며 개념과 원리 및 법칙과 같은 기본적인 것을 학생들이 보다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자료의 개발이 많지 않았다.

끝으로 이번 전국교육자료전에서 입상한 우수한 자료들을 전국적으로 보급하는 방안을 정부차원에서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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