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2일, 대부분의 학교가 입학식과 시업식을 갖는다. 2007학년도 첫출발이다. 흔히들 첫인상이 중요하다고 한다. 우리 학교의 경우 건물은 오래 되었지만 책걸상은 새것으로 교체하였다. 이제 학생들은 자기 책걸상을 친구 삼아 1년간 공부를 해야 한다.
우리 학교 ○○○선생님. 정식 발령일은 3월 1일자이지만, 지금은 봄방학 기간 중이지만 학급 학생 맞이할 준비로 바쁘다. 학급 비품 애호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책걸상 실명제를 실천하고자 학번·이름을 붙여 놓았다. 이렇게 한 사람은 담임 26명 중 딱 한 분이다. 2학년 2반 학생들, 3월 2일 등교하여 교실에 들어와 보곤 깜짝 놀라지 않을까?
"와, 내 자리가 여기네!"
"이렇게 하신 우리 담임 선생님은 도대체 누구실까?"
마치 그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교감도 감사 인사를 드려야겠다.
"우리 학교에 새로 오신 ○○○선생님, 교육사랑 고맙습니다. 건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