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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스승의 날을 직업세계 체험의 날로 편성하면 어떨까요?

최근 5월 15일 스승의 날을 2월로 연기하자는 움직임이 있다. 어떤 학교에서는 이날 수업을 편성하지 않았다가 부랴 부랴 변경하려 하고 있다.

그런데 스승의 날이 포함된 5월 셋째주는 학생들에게 직업세계 체험의 주간으로 할 것을 2006년에 발표한 것을 아는 학교교육 관련자는 많지 않은 것 같다.

앞으로 우리 나라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이 영어와 수학을 잘하는 것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앞으로 자신이 맡을 직업분야에서 성공하는 것이다. 각 개인들이 성공하면 그것이 모아져서 우리 나라가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현재 우리 나라의 현실을 보면 학생들은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하고 싶은지도 모른 채 일단 공부만 열심히 하면 나중에 무엇인가 된다는 생각이고 이에 따라 30대 초반이 되어서도 홀로서기를 못하고 방황하고 있는 것을 많이 본다.

또 학생들이 아는 직업의 수가 수십개에 불과하고 학생들 가운데 직업에 대하여 조금이라도 체험한 비율이 8% 정도에 불과하다.

마침 5월 스승의 날을 학교수업을 배치하지 않았다면 이날을 직업세계 체험의 기회로 만들어 주면 어떠할까 생각한다.

그 몇 가지 방법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은 몇 가지를 들 수 있다.

첫째, 학교가 지역 내 기업체(지자체 포함)와 협의하여 다양한 직업체험을 제공하는 「1校 1社 직업체험의 날」을 운영한다. 전경련, 상공회의소, 지자체 등에서 추천하는 기관과 공동 추진을 통하여 특강 및 직업 설명회, 현장 견학 및 체험, 인터뷰, 직업 박람회 공동 개최, 직원과 학생의 멘토링제 운영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둘째, 기업의 CEO 특강 및 현직자의 직업 설명회를 학교에서 갖는다. CEO가 특강을 요청하는 학교를 방문하여 직업세계의 변화 및 성공 사례 등에 관한 「CEO 특강」을 실시할 수도 있다.

혹은 학생들이 선호하는 직업 종사자가 직업설명회를 가져 직업 소개 및 직업 수행에 요구되는 능력, 직업 에피소드 등을 설명한다. 기업체에서는 출장처리 및 자기계발 실적으로 인정하고, 학교에서는 예산의 범위 내에서 강사료를 지급한다.

셋째, 현장 견학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관공서나 공장이나 회사 등을 방문하여 견학하고 정보를 수집하거나 간단한 직업 체험을 실시하는「현장 견학 및 체험 기회 제공」이 있다. 현재 정부에서 시행 중인 「어린이 정부 체험」 행사와 연계하여 협조를 받을 수 있다. 

넷째, 직업 박람회 등 직업체험 행사를 공동 개최하거나 지원한다. 현재 시․도교육청별로 실시되고 있는 행사에 기업체가 공동 참여하거나 지원한다. 다섯째, 학생들이 관심 있는 직업에 대한 면담 및 인터뷰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들이 기업체를 방문하여 직업 종사자와 면담하거나 인터뷰하는 기회를 가진다.

다섯째,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직업종합체험실을 운영한다. 기업의 대표적인 직무내용을 모형으로 제작하여 일선학교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학교의 실험실 등에 직업종합체험실을 설치한다. 지역 중심학교, 농․공업계 공동실습소, 각 시도별 거점 위치에 설치한 ‘직업종합체험실’을 활용한다.

여섯째, 학생들에게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부모님 회사 탐방의 날」을 운영한다.
학생들이 부모님(또는 친인척 등)의 일터 방문하여 직업세계 체험하게 한다. 3~5명의 학생이 한 조를 이루어 부모님의 회사를 탐방할 수 있다.

일곱째, 대학교, 전문대학, 한국폴리텍대학, 실업계고등학교 등을 방문하여 교육 내용 및 교육 훈련 장비 등을 견학하고 전문가로부터 현장 교육을 받는「직업교육훈련기관 방문」도 생각할 수 있다.

여덟째, 시도교육청별로 구성되어 있는 지역진로교육협의회의 20여개 기관과 진로교육인력풀(50개 직업별 직업체험 지원할 인력의 데이터베이스가 구성되어 있음)을 활용할 수 있다.

아홉째, 다양한 직업을 가진 학부모, 학교 동창, 관내 우체국, 은행, 소방서, 세무서, 법원, 증권회사, 구청, 동사무소, 대학, 지역별 업종별 협회(예 : 미용사 협회, 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등)에 공문을 보내 협조를 요청하면 될 것이다.

열번째, 이외에도 학교에서 찾아보면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도와주는 기관이 많이 있다. 몇가지 예를 들면 Job School(한국고용정보원 및 각 고용지원센터), WISE 지원 사업(교육인적자원부), 과학기술 엠배서더, 닮고 싶은 스타과학자, 청소년 현장체험학습장 조성 사업(과학기술부), 청소년 산업 기술 체험캠프(산업자원부), 청소년수련관의 각종 수련활동(청소년위원회), 청소년 인터넷방송국스스로넷, 서울에니메이션센타, 아우성 센터, 하자센터, 대한항공정비소, 한국여성경영자 총연합회, 한국경제신문, 중앙일보 등에서 현재 사업을 전개하거나 지원을 하고 있다.

5월이면 중간고사도 끝나고 소풍도 가고 현장학습도 가고 할 일이 많겠지만 여러 행사 중 학생들의 미래를 생각각하여 직업세계를 체험할 기회를 학교가 제시하여야 한다고 본다.

지난 2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각 시도교육청으로 협조공문이 내려갔으나 일선 학교 교육계획서에 많이 반영안된 것 같아 안타깝다.

이제 5월 스승의 날이라는 하루의 여유가 생겼는데 이날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직업세계 체험의 날을 편성하여 줄 것을 간곡하게 선생님들에게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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