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총(회장 김장용)이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장환)과의 올해 단체교섭을 마무리지었다.
전남교총과 도교육청은 지난 22일 도교육청 상황실에서 '2002년도 정기교섭·협의 합의서'에 대한 조인식을 갖고 18개 세부사항에 합의했다.
도교육청은 전남교총과의 합의사항 이행 및 교육현안에 대한 협의를 위해 정책간담회를 연2회 개최하는 한편, 교원의 전문성 신장을 위해 현장교육연구대회와 교육자료전시회에 예산을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또한 취학전 교원 자녀를 위한 학교별·지역별 탁아시설 마련을 권장하고 실업계고 장학금 지급을 확대하기 위해 특별법 제정 건의 등의 노력을 펴기로 했다.
이외의 합의사항을 살펴보면 ▲교원 근무평정제도의 개선방안 연구 ▲교과연구회 지원 확대 ▲교·민 합동 해외연수 부활 ▲자율연수비 지원 확대 ▲각급 학교 사무보조원 배치 ▲실업계고 학과 존치시 부장교사 배치 ▲부전공 이수교사 연수 강화 ▲기능경기대회 입상시 지도교사 우대 ▲교원사택 보수 및 증·개축 ▲교육활동 중 사고시 교권 보호 및 보상한도액 인상 ▲지역교육청 사무원 증원 ▲교육행정·연수기관 이용 협조 등이다.
양측은 교육감 권한 이외의 사항 중에서도 12개항을 채택, 공동 노력하기로 했다. 12개 공동 노력사항은 ▲전체 교원에 연가 보상비 지급 ▲표준 수업시간 설정 및 초과 근무 수당 지급 ▲소규모 학교 학생부장 배치 ▲도서·벽지수당 인상 ▲복식학교 담당교사에 특수학교 수준 수당 지급 ▲보건교사 수당 인상 ▲공립유치원 지원 확대 및 교육여건 개선 ▲건강검진 방법 개선 등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