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에 진로 및 직업에 관한 연구를 의뢰하여 오고 있다. 진로정보센터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커리어넷(
http://www.careernet.re.kr)을 통하여 약 5만 3천여건의 진로상담을 사이버로 실시하여 오고 있다.
지난 8여년간의 5만 3천여건의 커리어넷 사이버 진로상담은 진로와 관련된 웬만한 고민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일선 학교 교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된다.
이번에 그 동안 상담한 사례를 사이버 진로상담 가이드를 발간하였다. 커리어넷의 사이버 진로상담을 통해 드러나는 여러 가지 진로문제를 크게 정보문의와 조언요청의 2개 영역으로 분류하고, 각 영역을 다시 13개, 17개의 문제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로 3-5개의 세부유형별로 구체적인 문제를 제시하여 총 140여개의 문제와 모범답안을 제시하고 있다.
첫째 정보문의에 관한 것으로 직업에 관한 정보, 교육훈련정보, 자격정보 등이 있다.
먼저 직업정보로는 직업그 자체. 직업에 필요한 능력 및 기술, 준비경로 및 방법, 수입, 직업전망, 채용정보, 기타로 다시 구분할 수 있다.
직업 그 자체는 직업명 자체는 알고 있으나 각 직업이 어떤 일을 하는지를 구체적으로 모르는 경우(예 [ ]는 무슨 일을 하나요?), 가족 및 친구 등 가까운 사람들로부터 알게 되거나 TV, 인터넷 등 매체를 통해 알게 된 직업이지만 업무에 대해서 전혀 모르는 경우(예 드라마에 나오는 [ ]에 대해서 알고 싶어요), 업무에 대한 평가를 요구하는 경우(예[ ]는 위험한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등 진로문제 유형별 질문을 예시하고 답변을 예시하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으로 교육훈련정보는 입시 및 진학, 학교, 학과 및 계열, 직업교육으로 구분할 수 있다. 자격정보로는 자격증 안내, 자격시험, 국가고시가 포함되어 있다.
둘째, 조언요청 분야이다. 이에도 진로탐색, 진로선택을 위한 갈등, 진로결정에 대한 장애요인 등이 있다.
먼저 진로탐색에는 내적요인에 따른 탐색, 외적요인에 따른 탐색, 검사결과에 따른 탐색, 기타가 포함되어 있다.
진로선택을 위한 갈등에는 진학/취업, 직업선택, 학교, 학과, 계열선택, 진로변경이 포함되어 있다.
진로결정에 대한 장애요인으로 내적장애요인(성적 및 과목흥미, 적성, 능력, 성격, 나이, 신체조건, 자아존중감, 자아
효능감), 외적장애요인(주위의 반대, 의견차이, 경제적인 문제, 경쟁률, 사회인지, 성역할, 전망, 계열불일치)이 포함되어 있다.
사이버 진로상담 가이드라인의 구체적인 활용방안은 다음과 같다. 첫째, 진로문제 유형별로 구체적인 질문과 답변예시 및 가이드라인을 제시함으로써 상담의 숙련도에 따른 답변의 편차를 감소시키고 진로지도 및 진로상담의 접근방식을 체계화하기 위함이다.
둘째, 신규 상담자의 교육자료 및 경험을 갖춘 전문 상담자의 상담 틀을 검토하기 위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셋째, 기존 상담내용을 체계적으로 분석․정리함으로써 진로정보센터의 사이버 진로상담 내용의 질을 향상시키고, 진로지도 및 진로교육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이 책자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전국의 중학교와 고등학교에 1부씩 발송하였다. 학교에서 이 책자를 전체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한다.
초등학교에는 이 책자를 발송하지 못하였는데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로정보센터로 공문을 보내면 선착순으로 보낼 수 있는 여분이 약간 있다.
167쪽이 되는 이 책자가 학교현장의 진로상담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