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월 셋째주는 교육인적자원부에서 선포한 제1회 직업세계 체험주간이다. 5월 14일 기업현장에서 교육부총리 등 교육계인사와 대한상공회의소장 등 기업인이 참석한 가운데 모기업에서 제1회『직업세계 체험 주간 선포식』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다.
이와 같이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선포한 이유는 학생들이 직업에 대하여 체험할 기회를 많이 갖지 않아 직업에 대하여 잘 모르기 때문이다. 직업을 체험한 학생의 비율은 중3 기준으로 8.2%에 불과하고 있다.
그 결과 대학진학을 할 때도 졸업 후 가질 수 있는 직업에 대하여 잘 모르고 선택하여 자퇴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으며, 구직자들이 취업을 하고서도 그 직업이 자신이 생각한 직업이 아니라고 그만두어 기업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이에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직업세계체험주간을 추진하였는데 다양한 체험 활동을 통한 직업세계 이해 및 건전한 직업관 형성이 그 주된 목표로 직업세계체험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2007년의 경우 행사 주간(5.14~5.19)에는 1校 1社 직업체험, 기업 CEO 특강․직업 설명회, 현장 체험, 부모님 회사 탐방, 주요 기관 직업 체험 학습 프로그램의 활용 등 다양한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통하여 전국적으로 6,000개 학교가 141,272개 기업 또는 기관과 협력하여 208만여명의 학생들이 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참여할 예정이다.
각급 학교에서는 이들 프로그램을 잘 운영하여 소기의 목적을 거두어 학생들의 건전한 직업관과 미래 직업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직업체험 이전에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한 다음 이것이 자신에게 맞는가? 아닌가를 확인하게 하여야 하겠다.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파악한 청소년들이 자신이 일하고 싶은 분야의 직업 또는 직장에 대하여 보고 배우는 것은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에 비해 훨씬 효과가 높다고 본다.
이 프로그램이 기대한 대로 추진되기 위하여 우리 사회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본다.
학교가 위치한 지역의 상공회의소, 기업, 공공기관의 종사자와 학부모들은 상호 협조체제 갖추어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도와주어야 하겠다.
또한 학생들이 궁금해하는 직업인들을 실제로 만나고 체험하게 하되 필요하면 이들 직업인들과 직업체험 참가 학생들이 만나서 직업인들과 참가학생들을 서로 연결시켜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멘토링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여야 하겠다. 시도교육청별로 학생들의 직업체험을 도와줄 수 있는 인력을 DB로 작성하도록 하여야 하겠다.
이번 직업세계 체험주간을 통하여 학생들이 평소에 자신의 적성과 흥미가 맞는다고 생각하는 분야의 직업인을 만나 ‘신선한 충격’을 받기를 바란다. 이 충격을 통하여 자신이 나아갈 분야를 정하고 그 만큼 학습동기와 열의가 강화될 것이라 기대한다.
학생들이 부족한 직업 정보에 의해 장래의 진로를 선택하면 개인은 물론 사회․경제적으로 많은 낭비와 비효율을 초래할 수 있으므로 학교와 기업이 적극 나서서 학생들에게 다양한 직업세계를 체험하게 함으로써 미래를 설계하도록 도와주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