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21 (목)

  • 구름조금동두천 12.8℃
  • 맑음강릉 14.2℃
  • 맑음서울 13.5℃
  • 구름조금대전 13.9℃
  • 구름조금대구 14.8℃
  • 맑음울산 14.5℃
  • 구름조금광주 14.2℃
  • 맑음부산 15.8℃
  • 구름조금고창 14.1℃
  • 구름많음제주 16.7℃
  • 맑음강화 13.4℃
  • 구름많음보은 12.7℃
  • 구름조금금산 13.8℃
  • 구름조금강진군 15.2℃
  • 맑음경주시 15.5℃
  • 맑음거제 13.5℃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제언·칼럼

왜 ‘사람다운 사람’ 교육이 우선인가?

‘인간’과 ‘사람’이란 완전 동일어인가? 아니면 현격한 의미 차이를 가진 말인가? 이에 대해 우리 사회는 별다르게 구분을 두지 않고 쓰는 것 같다. 그러나 인간이란 단어는 좀 부정적인 뉘앙스(예, 개만도 못한 인간)가 있는 표현에 자주 사용되고, 반면에 사람이란 단어는 다소 긍정적인 뉘앙스(예, 법 없이도 살 수 있는 사람)를 풍기고 있다. 인간은 선천적이고 수동적인 존재라면, 사람은 후천적이고 능동적인 존재로 구분된다. 그래서 초중고 교육 현장에서는 ‘바람직한 인성을 갖춘 창의적인 인재 육성’ 즉,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삼는다. 사람은 되어가는 존재이며 살아가는 존재이다. 사람이 되어가는 정도를 사람 ‘됨됨이’라고 말한다. 사람은 ‘구실’이라는 단어와 자주 조합을 이루어 쓰인다. 즉, 사람은 그냥 사는 존재가 아니라 어떤 가치 있는 목표를 향해 제구실을 하면서 살아가는 존재로 인식하는 것이다. 따라서 우리는 세상에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사람다운 사람이 되어야 성공적인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바로 여기에 가르치고(敎) 기르는(育) 역할과 과정이 필요하고 교육의 숭고한 사명이 시작된다. 교육은 양육과 훈육이란 방식을 통해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