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와 학생 사이에서 행해지던 주입식 강의를 벗어나, 교사와 학생이 통신 장비를 이용해 교수-학습 활동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 e-러닝 수업이다. 교수 매체로는 CAI, CMI, CMC 등 다양하고, 그 학습 형태는 학급배정형, 주제별심화학습형, 학급신청형, 자율보충학습형, 공개학습형 등이 있다. 인천광역시교육청에서는 작년부터 주요 업무 중에 하나로 e-러닝을 강조하여 학생들의 특기는 살리고, 학부모의 사교육비는 덜어주려고 하고 있다.
e-러닝의 학습 유형
e-러닝을 통한 학습에는 다양한 유형이 있다. 여기서는 인천광역시 교육청 주관 사이버 교육의 방향을 짚어 본다. 기본과정으로는 학급배정형을 들 수 있다. 교육과정 운영으로는 기본학습 결과에 따라 학생의 출결이며, 학습상황이며, 학습과제며, 학습의 성격을 결정하게 된다.
수강 학생의 규모는 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사이버 학급에 편성하게 된다. 담임은 학급당 1명이 배정되고, 개인 수준에 맞는 심화보충학습 및 맞춤자료를 제공한다. 각종 전달 사항인 과제, 시험 결과, 주제별 토론 활동 참여 등은 게시판을 이용한다. 수업 시수는 주 2회 원 8회 이상 학습을 하게 된다.
둘째는 주제별심화학습형이다. 교육과정 운영은 학급배정형과 같은 형태로 하되 학습 방법은 기본 학습을 거치지 않고 주제별로 전개된다. 기초부터 심화까지 학습주제와 관련되는 내용을 집중 학습하게 되고, 수강 학생 선발은 개설된 주제별 강좌에 신청하여 승인받아야 한다. 학급 운영은 학년별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학년 공통 무학년제이다.
셋째는 자율보충학습형이다. 기본교육과정으로는 강의를 반복학습하거나 학급에 편성되지 못한 학생들은 학급배정형과 동일한 콘텐츠를 제공받게 된다. 또, 학교수업과 연계하거나, 개인별 맞춤 자료를 통해서나, 토론을 통해서나, 게시판을 통해서 수준별 학습을 하게 된다. 수강도 자율적이고 수강 학생수도 제한이 없다.
넷째는 공개학습형이다. 교육 과정 운영은 全학년에 개발되어 보급되는 학습내용을 全차시로 교과별로 학년별로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게 된다. 수강 학생과 수업 시수는 희망 학생에게 제공되고 인원수는 제한이 없다. 학급 운영 특징은 교과 상담 선생님에 의한 질의와 응답, 그리고 커뮤니티 활용 수업이 주를 이룬다.
사이버 교육의 창출 효과
e-러닝 교육이 무엇보다도 큰 장점을 안고 있다면, 그것은 바로 가장 많은 학생이 동시에 수강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가정 중심의 학습이 늘어나고, 자기주도적 학습이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서 e-러닝 교육은 교내에서는 방과후활동 교육을 통해 학생들 개개인의 끼를 살려주는 계기가 되고, 학부모의 입장에서는 사교육비를 줄이는 효과를 낳는다. 맞춤식 교육과 맞춤식 진학지도도 e-러닝과 같은 사이버 교육을 통해 가능한 시대에 이르렀다. 사이버 교육은 가까이서 보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나, 멀리 보면 평생학습교육을 강조하고 있는 쪽으로 나아가고 있음이다. 변화되는 세상, 지식정보의 흐름, 이에 능동적으로 대처하여 교육입국으로서의 국가 이미지를 개선하는 것은 물론 교육을 세계 방방곳곳에 알리고, 수출하는 동시다발적인 효과를 창출하는 데 있다고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