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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진정한 의미의 학력이 무엇인가 잊어서는 안된다

학력저하의 비판을 받고, 문부과학성이 학습지도요령의 재검토 작업을 추진과 더불어 「여유교육」의 재검토를 강조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5월 13일에 발표된 고교생 학력 테스트의 결과 학력, 의욕 양쪽 모두 향상의 조짐이 보여, 수업 일수가 줄어들었지만 학력 향상과 수험 대책에 기를 쓰고 열심히 한 고교의 노력이 나타난 결과라는 반응이다. 그러나 학교 현장에서는 행사와 실험 등 시험에 직접적으로 상관없는 활동이 조금식 줄어져 가는 것에 대한 우려의 의견도 있다. 즉 테스트를 위한 테스트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학습 지도 내용이 3할 정도 삭감되어 종합학습이 도입된 현행 학습지도요령이 초․중등학교에서 전면실시된 것은 2002년도이다. 이번에 테스트 대상이 된 학생들이 중학교 3학년 때이다. 다음 해 고교도 완전히 5일제 수업을 이행하게 돼 1학년을 대상으로 신학습지도요령 의한 수업을 시작하였다. 그러나 그 이전부터의 학력 저하 논의가 있었기 때문에 학교를 둘러싼 상황도 변화하고 있었다.「도립고교로 대학진학을 목표로 하는 곳은 지도요령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 대학입시의 방향에 따라서 고교는 결정된다. 주 5일제 수업이 되는 한편, 센터시험(대학입시시험)과목이 늘어나서 여유교육에는 한 눈을 팔 여유 없이 수업이 짜여졌다」라고 도립고교의 사회과 교원(57살)은 밝혔다.

학력저하를 염려한 국립대학은 2004년의 센터시험부터 5교과 7과목을 원칙으로 하고 고교 측은 수업의 7시간제와 보충수업을 실시하였다. 소풍이나 문화제 등과 같은 학교행사 일수를 줄이는 등 시간을 잘 꾸려 나가고 있는 것이다. 「전국적으로는 클럽활동과 행사가 왕성한 진학 학교도 있어서 대학에 들어가서부터 성장하는 인재를 키우고 있다. 그러나 눈앞의 실적에 구애되는 풍조는 강해져서 진정한 의미의 『학력』으로부터 멀어져 가는 경향이 있다」라고 한 교원은 염려한다.

20여 년 간 중학교와 고등학교에서 이과를 가르쳐 온 한 여대 교수는「초등학교에서 가르칠 내용을 삭감한 여파가 고교에 가서는 짧은 시간에 주입해야만 한다. 실험할 여유는 없고 칠판과 분필로 진행하는 이과를 '좋아한다' 라든지 ’쓸모가 있다‘라고는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 번 조사에서 실험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다고 대답한 교사는 물리에서는 10포인트 이상 줄어서 41%였다.

학력 향상을 윗하여 학력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도대체 학력이란 무엇인가? 그것을 키우기 위해서 제한 된 시간을 어떻게 할당해야 할 것인가? 이번 조사 결과만으로는 결론이 나오지 않는 문제를 끌어 않은 채 학습지도요령의 재검토 작업은 추진하게 된다는 것이 교육 현장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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