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오후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3의 물결을 저술하여 우리나라의 지식정보화를 예견한 앨빈 토플러박사와 청소년과의 만남에 참여할 기회를 가졌다. 청소년 100여명과 1시간 반 동안에 이루어진 대화의 시간에 다양한 주제가 관하여 질문과 답변이 이루어졌다.
그중에서 우리 교육자들이 알아야 할 것을 정리하여 본다.
첫째, 미래에 대하여 준비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미래는 알 수 없고 예측(predict)하는 것은 더욱 힘들다. 어떤 것을 예측하여 직선과 같이 그대로 된다는 것은 힘들며 중간에 예상외의 변화가 있다는 것이다.
둘째, 앞으로의 직업사회는 변화할 것이다. 프로슈머라고 생산도 하면서 소비도 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집에서 혈압을 재는 것은 생산이 동시에 소비도 하는 것이다. 또한 제3의 직업이라고 하여 직업일, 가정일이외의 다른 일로 예를 들어 인터넷으로 은행거래를 하는 것 등이다. 게임을 하면서 돈을 버는 것이 가능한 시대이다. 앞으로 세대는 힘을 많이 쓰는 직업이 아니라 생각을 많이 요구하는 직업이 필요하다. 미래를 보는 지각이 필요하다.
셋째, 과거 산업시대에서 대량상산에 의한 대량화가 가능하였다면 앞으로 시대는 탈대중화시대이다. 적은 수량으로 고객의 변화에 맞춤화된 것이 개발될 것이다. 이것은 컴퓨터가 가능하도록 도와준 것이다. 앞으로의 사회도 다양화될 것이다. 획일화에서 다양화로 변화되면서 맞춤형으로 변화할 것이다.
넷째, 직업에서 새로운 속도가 강조될 것이다. 이제 시간이 중요한 변수가 되었는데 어떤 업체가 무엇을 할 것인가 말 것인가 주저할 때 경쟁사가 빨리 도입하면 경쟁에서 지는 것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일상생활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속도가 생활의 일부분임을 이해하여야 하겠다.
다섯째, 직업선택과 관련하여 10년 후를 내다보라는 것이다. 현재의 어떤 직업이 10년 후에도 비슷할 것인가? 새로운 기능과 습관을 요구할 것이므로 10년 후를 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여섯째, 다양한 경험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토플러박사는 대학을 졸업하고 실제로 공장에서 5년간 경험하였다면서 다양한 경험을 실제로 하여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일곱째, 직업을 갖기 위하여 역할모델과 멘토가 필요하다. 자신의 7살 때 작가가 되려고 하였는데 부모님이 반대하였는데 삼촌과 숙모라는 후원자가 있어 가능하였다며 이런 사람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어릴 때 숙모가 사준 동의어 사전을 80살이 된 지금도 가지고 있다고 할 만큼 영향력이 큰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이들과 같이 청소년을 이해하여주고 지지하여주는 일종의 역할모델(ROLE MODEL)과 멘토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것이다.
여덟째, 독서를 강조하였다. 자신을 ‘독서 기계’라고 소개한 토플러는 “미래에 대해 상상하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중요하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독서를 많이 하는 등 넓으면서 다른 시각에서 미래를 바라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홉째, 현재의 청소년들이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책을 읽으면서 상자바같을 생각하라는 것이다. 상자 안에서 있지만 상자바깥을 나가면 어떻게 될 것인가 생각하는 것이다.
열번째, 현재의 교육은 의무적이고 같은 나이의 비슷한 단계를 대상으로 늦으면 벌을 주는 등 흡사 공장근로자아 비슷하다. 교육은 과거를 위한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다. 교육시스템의 변화되어야 한다. 산업화시대 근로자 양성을 위한 공장식 교육 방식을 고집한다며 다변화(多邊化)된 교육제도와 내용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앞으로 사회는 엄청난 변화가 예상되며 변화에 맞서려면 많이 읽고 생각하여 넓으면서도 새로운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하여 많이 읽고 다양한 경험을 하는 등 많은 정보를 접하며 미래를 예측하여야 생각해야 미래사회 적응이 가능하다, 청소년들이 용기를 가지고 변화에 맞서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