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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소식

방과후 교실 재원 확보가 주요 과제다

일본 정부가 2007년도부터 시작한「방과 후 어린이 계획」이 시작되어, 현 내 각 시정촌에서도「아동클럽」등의 증설이 추진되고 있다. 방과 후 어린이가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장소를 확보하려는 것이 목적이다. 주쿠모시에서는 지금까지 주쿠모초등학교 교구의 새로운 사업인「방과 후 어린이 교실」이 시작되었다. 지역 주민의 협력을 얻으면서 시행착오가 계속되고 있다.

「방과 후 아동클럽」은 양친이 맞벌이 등으로 방과 후에도 집을 비우기 때문에 아이들을 돌볼 수 없는 가정의 1~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후생노동성 소관의 사업이다. 이에 대응하여 문부과학성은 2006년까지 3년간, 대상을 맞벌이 부부 가정의 아동으로만 한정하지 않은「지역 어린이 교실」사업을 실시한다. 위의 계획은 이 두 가지 사업을 연계시켜서 원칙적으로, 모든 초등학교 교구에 어느 쪽이든 하나를 설치하도록 한다. 학교의 빈 교실 등을 개방하는 점은 같은데, 아동클럽은 매월 학부형이 부담(주쿠모초등학교는 5,000엔, 고치시의 경우는 7,300엔)을 한다. 이에 비해 어린이 교실은 보험료 등 이외에는 학부형 부담이 없다.

「안녕하세요?」전교생이 41명인 하시카미초등학교에서는 방과 후, 저학년 아동이 차례로 체육관에 모여든다. 오후 5시 지나, 1학년인 딸을 데리러 온 모친은「어린이 교실 덕분에 안심하고 일을 계속할 수 있다. 돈도 안 들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웃는 얼굴로 이야기했다. 공놀이에 열중하는 어린이들을 지켜주는 것은 지역주민들 가운데서 모집한「학습 어드바이저」와 「안전관리위원」두 사람이다. 이들은 시간당 각각 540엔과 360엔을 받는다. 어린들에 대해 책임을 져야하는 것에 비하면 너무나 저렴하다.

「우선 지역에서 도전해 보고, 시작한 것이 큰 의미가 있다. 작은 지구이기 때문에 지역에서 서로 돕고자 하는 마음이 있다」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은 민생위원이면서 어린이 교실 운영위원장을 맡은 야마모토씨(75)이다. 주민들 중에서 어드바이저를 모집했을 때,「우리들이 봐줘야지」라고 60~70대를 중심으로, 젊은 주부도 포함하여 약 20명이 손들고 나섰다.「이같은 시도가 다른 학교에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다」라고 학부형과 학교, 지역 간의 코디네이터를 맡은 테라다시의원(51세)은 기대하고 있다.

단지, 체육관을 수업으로 사용하고 있을 경우에 있을 곳의 확보나, 예산 등의 관계로 방학 때 개최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닌지 등의 과제도 있다. 테라다씨는「옛날의 놀이를 해줄 수 있으면 좋은데…. 지금은 뛰면서 생각하는 단계이기 때문에 활성화 대책을 생각하는 중이다」라고 이야기했다.

고치현 교육위원회에 의하면, 현 내 아동클럽은 65개 소로 아동수는 약 5,000명이고, 어린이 교실은 고치시를 제외하고 39개소로 약 2,000명이라고 한다. 고치시는 어린이 교실과 같은 취지로 시가 단독사업을 하고 있는데, 전 41개 학교 중에서 거의 전부가 아동클럽이나 어린이 교실을 개최하고 있다. 어린이교실 39개 소 가운데, 24개소는 금년도부터 신규로 시작한 것인데, 그 중에서 15개소는 문부과학성의「지역 어린이교실」사업에서 옮겨 온 것이다. 그 때까지 사업비는 정부의 전액 보조였는데, 이제는 정부, 현, 시정촌이 3분의 1씩 부담하게 되었다. 이 때문에 교실을 계속 운영하는 것을 단념하는 자치단체도 있다고 한다.

주쿠모시의 경우, 전 12교구가「어린이교실」개최를 희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현하는 곳은 하시가미초등학교 뿐이다. 시교육위원회에 의하면,「학교에 빈 교실이 없다」,「안전관리 위원이 되어줄 사람이 없다」라는 등의 이유로 단념했다고 한다. 교구와 시정촌의 시도에 차이가 있는 것도 드러나 방과 후 어린이 계획이, 어떻게 재원을 확보하여 지역의 협력을 얻을 것인가가 과제이다. 아동이 안심하고 지낼 수 있는 장소에, 지역의 격차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견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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