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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언·칼럼

혁신위는 좀 더 구체적인 진로교육방안 제시하라

교육혁신위원회(위원장 정홍섭)는 2007년 8월 16일(목) ‘미래교육 비전과 전략(안)’을 발표하였다. 교육혁신위원회는 공청회(8월 24일 13:30~,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대강당), 전문가 토론회 등을 통해 학부모, 교원, 학계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보고서를 보완하여 9월에 최종안을 마련, 정부에 제안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 중에 진로교육과 관련한 내용안을 검토하여 보고자 한다.

먼저 현황을 살펴보면 학생들의 진로탐색 기회 및 직업 준비가 부족하다. 초․중등학교 교육과정 내에서 진로교육이 미흡하여 준비가 부족한 상태에서 사회에 진출하고 있다. 학교 교육과정에서 진로교육이 미흡하고, 진로교육 담당 교사의 전문성이 부족하며, 교육청의 진로교육 업무체계가 취약하다고 진단하고 있다.

일반계 고교 ‘진로와 교육’ 선택비율 49.6%이며 학교 밖 청소년의 진로개발지원 이용률 13.4%(교육인적자원부, ’06)에 불과하다. 위에서 분석한 뒤 초․중등 과정 진로교육 활성화하는 과제를 교육혁신위에서 제시하고 있다.

이를 위하여 창의적 진로설계능력 함양 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려 하고 있다. 기존의 직업군에 대한 탐색으로는 급변하는 미래 직업환경에 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으므로 창의적인 진로설계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보급한다.

둘째, 학생의 진로경험에 대한 지속적․누가적 기록 및 관리를 한다. 진로상담교사 배치를 확대하여 개인별 취업․진로교육의 전문성을 제고한다.

셋째, 체험 학습을 통한 진로교육을 강화한다. 2007년 5월 셋째주에 처음 실시한 ‘직업체험주간’ 통하여 학부모․지역인사 초빙 직업 설명회 개최, 학생직업적성검사 실시, 직업교육박람회등을 개최한바 있다. 이를 통하여 학교와 지역사회의 기업체가 연계하는 ‘일교일사(一校一社) 직업체험의 날,’ 부모님의 직장을 방문하는 ‘부모님 회사 탐방의 날’을 운영하였다.

넷째, 학교밖 청소년의 진로교육도 지원한다. 학교밖 청소년의 진로개발 및 사회적응 역량 강화를 위해 커리어넷(한국직업능력개발원), 청소년워크넷(한국고용정보원) 등 온라인상의 진로정보 제공 및 진로상담을 강화한다. 학교밖 청소년들의 직장체험 프로그램 참여기회를 확대한다.

이들 진로교육에 대한 현황 분석은 교육인적자원부의 기존 자료에 기초하고 있다. 그러나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앞으로 무엇을 할것인가 고민도 없이 무조건 공부를 하고 성적위주로 대학을 진학하고 우왕좌왕하는 현실에 비추어 너무 안일한 분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추구하고자 하는 것도 학교에 프로그램 개발 제공에 대하여는 교육인적자원부와 각시도교육연구원, 한국고용정보원에서 개발되어 보급되고 있으며, 또 앞으로 강조하고자 하는 진로관련 누가기록에 대하여는 이미 커리어넷에 시템이 갖추어져 있으며, 직업체험도 주간도 이미 전국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커리어넷이나 워크넷을 통한 학교밖 청소년에 대한 사이버 상담 강화 등이 제시되고 있는데 이들 방안들은 이미 실시되고 있는 것이다.

또 그 방안도 전혀 구체적이지 않고 방안의 한 측면만을 제시하여 종합적이지 못한다고 판단된다.

현재 학부모들이 엄청난 사교육비를 들여 자녀에게 학습을 강요하고 있는 것은 자녀가 앞으로 공부를 하여 당당한 직업을 찾게 하자는 것이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서 2005년과 2006년에 조사한 결과 학교에서 학생들의 진로교육과 진학교육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이를 고려하면 교육혁신위원회의 진로교육 활성화는 기존의 정책을 나열하였을 뿐이며 그 또한 종합적이지 못하고 단편적인 것 같다. 좀 더 새로운 비전과 근본적인 대책이 나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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