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2024.11.15 (금)

  • 맑음동두천 10.9℃
  • 구름많음강릉 16.0℃
  • 맑음서울 14.0℃
  • 맑음대전 13.2℃
  • 맑음대구 13.6℃
  • 구름많음울산 17.4℃
  • 맑음광주 14.1℃
  • 맑음부산 19.2℃
  • 맑음고창 11.3℃
  • 맑음제주 19.9℃
  • 맑음강화 12.4℃
  • 맑음보은 11.3℃
  • 구름조금금산 7.5℃
  • 맑음강진군 15.9℃
  • 구름조금경주시 14.7℃
  • 맑음거제 17.0℃
기상청 제공
상세검색

제언·칼럼

소아비만 방지를 위한 학교영양교육 강조돼야

최근 전 세계적으로 비만이 문제이다. 이러한 때 질병관리본부 만성병조사팀에서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심층 분석 결과를 발표하였다.

제3기 국민건강영양조사가 2005년에 실시되었는데 국민건강영양조사 대상인구 중에 18세 이하의 소아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자료 분석은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오상우교수팀이 맡았다.

소아비만은 1998년에 보건복지부와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만든 신체발육표준치를 기준으로 하여 체질량지수가 연령별로 95백분위수 이상인 경우로 정의하는데 자료 분석 결과, 소아비만에 어머니의 직장 유무, TV시청 및 컴퓨터 이용 시간, 아침 결식 여부, 부모의 비만 여부 등이 위험인자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 여성 자녀는 가정주부 자녀에 비해 비만율이 2.1배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아버지의 직장 유무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TV시청과 컴퓨터 이용시간이 길수록 소아비만의 위험이 최대 4.7배 높으며, 직장 여성 자녀는 가정주부 자녀에 비해 TV시청과 컴퓨터 이용시간이 1주일에 평균 5시간이나 더 긴 것으로 조사되었다. 아침 결식아동은 비결식아동에 비해 비만율이 1.4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부모 중 한사람이라도 비만할 경우 소아비만의 위험도가 2.2배 더 높다. 부모가 많이 먹을수록(지방과 에너지 섭취가 높을수록) 자녀들도 지방과 에너지 섭취가 밀접하게 높아지며, 외식횟수가 높을수록 소아의 지방 및 에너지 섭취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과가 학교 영양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다음과 같이 생각하여 본다.

첫째, 학생들이 비만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이게 하자. 결국 모든 것은 학생 자신이 비만이 얼마나 무엇인가를 알고 비만하지 않으려는 의지에 달려있다. 학교에서 학생에 대하여 비만에 대하여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하자.

둘째, 학교에서 학생의 좋지 않은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고쳐주도록 노력하여야 하겠다. 가정에서 부모들이 못하는 것을 학교에서 하여야 할 것이다. 마침 영양사가 영양교사가 되어 학교에서 영양교육을 하는데 이들이 비만방지를 위한 교육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셋째,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통하여 부모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부모의 식습관과 자녀에 대한 관심 등이 소아비만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소아의 비만 예방을 위해 부모의 올바른 식습관 실천과 자녀의 좋지 않은 생활습관을 교정해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교육을 통하여 강조하여야 하겠다.

넷째, 학교에서 맞벌이 부부 가정의 자녀들에 대하여 비만교육에 대하여 신경을 써야 하겠다. 특히 자녀 관리에 시간 투자가 어려운 직장여성 자녀의 경우 상대적으로 TV시청과 컴퓨터 이용 시간, 아침 결식 비율 등이 모두 높고 비만율 또한 높게 나타나, 맞벌이 부부 가정의 소아 비만에 보다 많은 사회적 관심과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다섯째, 학교에서 비만인 학생들을 위하여 특별한 지도를 하여야 하겠다. 이들 학생들은 비만에 의하여 왕따를 당하는 등 자신감도 없고 학업과 학교생활에 대하여 부정적으로 임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특별한 지도가 보건교사에 의한 교육이 지도록 하여야 하겠다.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