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사회를 위한 보건교육연구회와 전교조 보건위원회는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2132명(초당학생 601명, 중학생 739명, 고등학생 79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가 최근 발표되었다. 교사들이 학생들 지도에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학교에서 생명의 소중함에 대하여 교육을 강화하여야 하겠다. 청소년들이 초·중·고 학생 26.6%, 고민해결은 죽음 뿐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132명 중 ▲자살 같은 것은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고 대답한 학생은 46.3%로 집계된 반면 ▲자살에 대해 생각해봤으나 실제로는 시도하지 않았다는 응답자는 40.6% ▲자살을 시도한 일이 있다 3.5% ▲자살하고 싶다 2.5% ▲기회만 있으면 자살 하겠다 1.3% 등으로 집계됐다. 우리의 삶은 돈으로 따질 수 없을 만큼 소중한 것이다. 학생들에게 자살에 대하여 생각하지 않도록 교사들이 신경을 써야 하겠다.
둘째, 교사들은 학생들에게 인생의 목표를 갖도록 하고 학생들에게 인생살이에 흥미를 느끼도록 하겠다. 많은 학생들이 인생에 있어야 재미없다라고 하는데 그 이유중의 상당수는 무엇을 하여 보고 싶다는 목표가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132명 중 공부나 놀이에 흥미가 없어지고 외로움과 불안함에 시달려 일상생활에 의욕이 없다는 응답자가 10.9%에 이르렀다. 반면 ▲그런 적이 거의 없다고 응답한 학생이 40.6%에 그쳤으며 ▲한 달에 1~2회 정도 그렇다고 응답한 학생은 24.5% ▲2~3일에 한번 꼴로 그렇다는 학생은 10.4% ▲주1회 정도 그렇다는 학생은 9.1%로 기록됐다.
셋째, 학교의 보건교육을 강조하여야 하겠다. 전국 초․중․고등학생 2132명 중 ▲자살 생각이 들거나 심각하게 우울하더라도 보건교육을 받아본 경험은 없다(65.9%)고 응답했으나 ▲보건수업이 별도로 있어서 체계적으로 배웠다고 답한 학생은 7.5%에 그쳐 많은 학생들이 심각한 우울증과 자살 충동 등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보건교육의 실태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보건교육을 ▲가정통신문이나 게시물 읽기로 배웠다 6.3% ▲생물, 체육, 가정 시간 등에 배운 적은 있다 4.0% ▲학교에서 비디오를 시청했다 3.1% ▲강당에 모여 한꺼번에 배웠다 2.5% ▲기타 2.0% ▲학급 시간이나 계발 활동 시간에 방송으로 들었다 1.9% ▲운동회, 축제 때 관련 내용을 전시했다 0.3%로 집계돼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보건교육이 간과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정신적인 면에서 갈등을 알고 상담을 강화하여야 하겠다. 영어단어나 수학공식 하나 더 알려주는 것보다 인생에 대하여 생각하여야 하겠다. 몇 달전 자살한 여학생이 고민이 있을 때 누군가 이야기할 사람이 없었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다.
김진학 국립서울병원 정신보건연구팀장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2005년 기준으로 OECD 국가 중 자살사망률 1위, 자살증가율 1위를 기록했고, 청소년 자살시도율도 2004년 4.5%, 2005년 4.8%, 2006년 5.5%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일본의 경우 학생이 자살하자 교장선생님이 따라서 자살을 하였다고 한다. 우리 학교에서도 학생자살예방 및 정신건강증진 교육 증진에 노력하여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