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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예능문화 보유자들이 전통문화 보존차원에서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예전의 '나래질'을 시연하고 있다.>

나래질이란 나래라는 연장으로 논밭을 반반하게 고르는 일을 일컫는 말입니다. 우리 충청도에선 흔히 써래질이라고도 합니다. 모내기철인 3월말에서 4월초순이 되면 농부들은 논에 물을 가득 채운 뒤, 소에다 나래를 메어 나래질을 했습니다. 논바닥이 평평해야 모심기가 수월해지기 때문이죠.

나래질을 하는 날이면 이 논 저 논에서 "이렷! 쩌쩌!" 소를 모는 농부들의 고함소리와 벌레를 주워먹기 위해 모여든 흰 백로들의 울음소리로 온 동네가 다 시끄러웠습니다. 하지만 요즘에는 경운기로 로타리를 치기 때문에 예전의 이런 낭만은 모두 사라졌답니다.

태안문화원에서는 이처럼 우리 주변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보존하고 기억하기 위해 나래질을 비롯 여러 가지 놀이를 주기적으로 시연 전시하고 있으니, 이 글을 읽으신 독자분들은 꼭 좀 태안으로 놀러오시기 바랍니다. 태안에 오시면 태안의 경제도 살리고 우리의 전통문화도 배우는 일석이조의 실속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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