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원격교육연수원(education.or.kr)이 지난 달 23일 9개 교원직무연수 과정 첫 수업을 시작했다.
이번 교총 원격교육 첫 직무연수에 신청한 교원 수는 1900여 명으로 참가 규모에서 볼 때 교원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원격연수 중 최고 수준이다. 이처럼 교총 원격교육 연수가 성공적으로 개막된 이유는 운영 프로그램이 우수하고 교원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교육과정을 개설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9개 연수과정 중 PC 기초 강좌와 성교육 상담 과정에 신청자가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16일부터 수업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행정 절차상의 문제로 일주일 늦어졌다. 출석수업은 오는 25일 각 시·도별로 지정된 고사장에서 실시된다. 교육부는 지난달 18일 한국교총에 원격교육연수원 인가증을 교부했다. 교총 원격교육연수원은 1년에 6회 직무연수 실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제2기 연수생 모집은 3월 중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번 제1기 9개 직무연수과정은 △ICT 초보를 위한 PC 기초에서 인터넷 활용까지 △수업활용을 위한 학습자료 제작과정 △수업자료 및 웹디자인을 위한 포토샵 7.0 따라잡기 △학교에서 엑셀/ 파워포인트 활용하기 △수업활용을 위한 멀티미디어 홈페이지 제작 △즐거운 수업을 위한 ICT 활용 교육 △역동적 홈페이지 제작을 위한 플래시 기초에서 활용까지 △학생지도를 위한 성교육 상담 과정 △학생지도를 위한 인터넷중독 상담과정 등이었다.
교총 원격교육연수원 관계자는 "예상했던 대로 원격교육에 대한 교원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앞으로 현장교육연구와 교과별 연수 프로그램 등 차별화 된 프로그램을 추가 개발하고 이미 개설한 연수과정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총의 교육정보화 사업은 크게 원격교육연수원과 학교교육지원센터 사업으로 구분돼 추진된다. 학교교육지원센터는 학교교육과 관련된 종합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교총은 사제동행(education.or.kr) 사이트를 통해 교사, 학생, 학부모를 대상으로 교육에 관한 각종 정보 제공은 물론 각종 연수·수련 활동, 커뮤니티, 교과연구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교총 교육정보화 사업에는 (주)드림교육을 주간사로 해 메디오피아 테크놀로지, 다울 소프트 등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지닌 벤처기업들이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