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정중학교(학교장 전병철)는 5.19일 본교 체육관에서 320여명의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교복 선정을 위한 패션쇼를 가졌다.
지난 3월 개교한 상정중학교는 1학년 8개 반 320명이 재학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로 교복 선정을 통한 애교심을 길러 학교의 미래를 개척하자는 전병철 교장의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모든 학교 행사와 교육프로그램에 학부모와 학생들의 참여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번 교복 선정 패션쇼도 같은 취지에서 기획, 모델 선정은 물론, 프로그램 진행에 학생과 학부모가 주도적으로 참여한 점이 돋보였다.
이날 패션쇼에는 남녀 학생 12명이 모델로 참여하였는데, 학생들의 열띤 환호속에 학생들이 무대 위에서 선보인 교복은 6개 업체의 12벌을 선보였는데 학생들은 마음에 들었던 교복의 번호에 투표하였고, 학교는 이를 토대로 2종을 선정 학생 학부모 교직원으로 구성된 교복선정위원회에서 학교 특성과 학생들 체형에 맞게 수정을 가해 새로운 교복이 최종 선정되면 2008학년도 하복부터 이 교복을 입고 등교하게 되며, 학교는 추후 학부모들의 공동구매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김지현 학생회장은 "새 학교에 입학하여 새 교복에 대한 기대가 매우 커서 어젯밤엔 잠도 오지 않았다"며 상기된 표정으로 말했고, 김상화 학부모회장은 "최신 유행의 예쁜 교복이 선정되어 사랑받기를 기대하며, 교복을 사랑하듯 우리 학교를 사랑하는 학생들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