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에를 만져보니 말랑말랑합니다."
"와, 누에고치 속에서 번데기가 나왔다!"
'신비의 누에 & 곤충 체험학습 특별전시회'가 농촌진흥청 농업과학관에서 열려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7월 25일까지 열리는데 올해에는 2천만원을 들여 곤충생태원을 만들었다. 이곳에서는 호박벌,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등도 관찰할 수 있다.
5월 31일(토) '서호사랑봉사학습체험교실'(팀장 서호중 이영관 교장)에 참가한 곡반중학교 영재반 37명과 지도교사 3명은 농촌진흥청 이장규 연구관으로부터 '농업의 과거, 현재, 미래'를 듣고 특별전시장을 찾아 누에 만져보기, 누에고치 관찰하기, 실감기 등을 체험하고 생태원에 들어가 물방개, 장수풍뎅이, 귀뚜라미 등을 관찰하였다.
이곳에서 발간된 '곤충과 친구하기' 자료에는 '하찮은 벌레도 어엿한 자원'임을 강조하고 있다. 곤충은 지구상에 약 130만종이 존재하며 전체 동물의 80%를 차지하고 있는데 도시화, 산업화에 따른 환경생태계 파괴로 이제 우리 주변에서 점차 사라져가고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또한 지금까지 곤충은 인간에게 해를 끼치는 해충으로 인식되어 혐오의 대상이었으나 알고보면 우리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다. 예컨대 나비에서 위조지폐 식별 염료를 추출한다고 하는데….
이 특별전을 관람하고 곤충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