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부교육청, 압화 체험 프로그램을 접목한 『 피그말리온 사랑 프로젝트 』실시 -
인천남부교육청(교육장 배상만)은 6.2일부터 사흘간 선화여자상업고등학교의 ‘돌볼 학생들’ 10명을 대상으로 특별교육 프로그램인『피그말리온 사랑 프로젝트』를 실시한다.
지난 3월부터 특별교육을 필요로 하는 관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학생들에게 자신의 부적응 행동을 탐색하고 통찰하여 가치 있는 자신을 발견하고, 학생들 스스로가 자신에게 긍정적인 예언을 함으로써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하여 활기찬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인천 교육기관 유일의 집단상담프로그램이다.
특히 ‘압화(pressed flower)’라는 새로운 체험 활동을 상담에 최초로 도입하여《火를 花로 바꾸기》라는 주제로 특색 있고 실험적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는데 ‘압화(pressed flower)’란 꽃, 과일 등을 건조시킨 후, 액자, 악세사리, 생활용품 등에 다양한 기법으로 작품을 표현하는 꽃 예술로 압화를 접하면,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모든 식물들이 소재가 되므로 작은 풀 하나라도 예사로 보지 않는 마음을 가지게 되고 자연과 사물을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자세와 감성, 표현 능력을 가질 수 있게 되기 때문에 청소년의 정서 함양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 접근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모두 학교 주변의 야생화를 직접 채취하여 꽃을 말리는 특별한 도구인 건조시트에 꽃을 말리고, 말린꽃으로 자신만의 액자와 목걸이를 만들어 보았다. 특히, ‘my special card'를 만들어 부모님께 사랑의 마음을 전하는 편지쓰기 활동도 진행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선화여자상업고등학교 송수현 상담교사는 “이러한 색다른 프로그램 통해 학생들은 재미를 느낄 뿐 아니라 자존감과 유능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더욱이, 학생들이 안고 있는 심리적 갈등을 생산적인 방법으로 해소해 주어 학교생활 부적응과 학교폭력 예방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