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각 입시관련 업체에서 입시전략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만 여러개의 입시설명회가 6월 6-8일 동안 개최되고 있다.
이들 입시설명회를 방문하면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참석하여 입시가 정말 큰 관심의 대상임을 알 수 있다.
이들 여러 기관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되고 있는 2009학년도 입시에서 특징은 다음과 같은 몇가지로 정리된다.
첫째, 수시모집이 증대되었다. 전국 198개 대학의 2009학년도 입시 전형계획에 따르면, 전형의 다양화에 따라 대부분의 대학에서 수시 모집인원을 늘였다.
전체적으로는 올해 수시모집 비율이 56.7%로 전년도 53.1%에 비하여 3.6% 증가하였다.
둘째, 점수제 수능으로 복원되어 수능 변별력이 커진다. 2009 수능 성적표에 등급 이외에 표준점수, 백분위가 병기되어 종전 등급제에서 점수제 수능으로 바뀐다. 이에 따라 수능의 영향력은 더욱 커지게 되었다.
셋째, 대부분의 대학에서 정시 논술이 폐지된다.
작년도 정시 논술을 실시했던 경북대, 동국대, 부산대, 서강대, 성균관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홍익대 등이 2009학년도 정시 전형에서는 논술을 폐지하고, 고려대 및 연세대는 자연계 논술을 폐지하고 인문계열만 실시한다.
이에 따라 2009학년도 정시 전형에서 논술을 시행하는 대학은 서울대(인문, 자연), 서울교대, 경인교대, 춘천교대, 고려대(인문), 연세대(자연), 인하대(다군) 등이다.
넷째, 반면에 수시 전형의 논술 비중은 강화된다. 2009학년도 입시는 대부분의 대학이 정시 논술을 폐지하였지만 모집인원이 늘어난 수시 전형에서는 논술 반영비중을 높이는 경우가 많아서 수시 합격을 목표로 한다면 논술 대비가 여전히 중요하게 되었다.
올해 처음으로 건국대, 숙명여대가 논술 100% 전형을 신설하였고, 경희대와 인하대 등은 논술만으로 일정 비율을 우선선발하며, 고려대, 서강대, 성균관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은 일반전형에서 논술 비중을 전년도보다 강화하였다.
대체로 논술 중심의 전형은 일반선발을 기준으로 학생부 40%, 논술 60%로 선발하며, 합격의 당락에는 논술의 변별력이 가장 클 것으로 보인다. 작년도 예를 보면, 학생부 성적이 상대적으로 낮아도 논술로 2-3 등급 정도 역전하여 합격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바뀐 2009입시, 맞춤형 전략으로 대비하라!
다섯째, 입학사정관제 활용 전형이 늘어난다. 입학사정관을 활용한 전형이 건국대 수시1 전형, 경희대 네오 르네상스 전형, 고려대의 교육기회균등 전형,동국대의 자기추천전형,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전형, 성균관대의 리더십 전형, 숙명여대의 S리더십자기추천자 전형, 인하대의 대안학교 전형, 한양대의 입학사정관제 선발 전형 등 대학별로 특별전형을 중심으로 확대되는 추세이다.
여섯째, 전형 유형별 특징이 강화된다. 전반적으로 전형 유형별 특징이 강화되어, 정시는 수능 중심으로, 수시는 학생부 중심의 전형, 논술 중심의 전형, 면접 중심의 전형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학생부 성적이 중심인 전형으로는 서울대의 지역균형선발, 고려대의 학생부우수자, 서강대의 학교생활우수자, 성균관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연세대의 교과성적우수자, 이화여대의 학업능력우수자, 중앙대의 학업우수자, 한양대의 학업우수자 전형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