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여름이다. 가만히 있어도 등에 땀이 줄줄 흐른다. 이런 때 시원한 수박이 그리워진다. 이왕 먹는 것, 문양수박은 어떨까?
수박 표피에 가열된 활자판으로 활자판에 새겨진 각종 문자나 도형 등 원하는 표시를 남기면 문양(문자)수박이 된다. 문양의 예시로는 하트 모양에 사랑, 福, 꿈, 건강 등의 글자를 넣거나 '축 합격' '축 당선' '친환경 웰빙수박' '행운 수박' 등의 글자를 넣는다고 한다.
수박에 문양을 넣으면 수확 직전에 수박 속이 갈라지는 현상(이것을 '공동과'라고 함)을 막을 수 있고 당도 상승의 효과를 가져오며 외형을 매끄럽게 해주는 장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문양(문자)의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소비자의 신뢰 확보
상표나 산지 표시 등이 표시된 스티커의 경우, 허위 산지 표시가 가능하나 원산지에서 수확전 문양을 표시하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다.
2. 생산지 명품수박 소득 증대에 기여
산지별 원산지 표시를 명확히 함으로써 타지역 수박과의 차별화를 꾀하고 고품질 수박 생산을 통하여 소득 증대에 기여 할 수 있다.
3. 친환경 수박 위조 방지
친환경 수박 생산지에서 출하 전후 스티커 부착이 아닌 출하처 생산자별 친환경 문양을 표시함으로써 유통과정에서 변조가 불가능하게 한다.
제 철에 먹는 과일이 우리 몸에 좋다고 한다. 바야흐로 수박의 계절이다. 이왕이면 친환경 수박, 원산지가 표시된 당도높은 문양수박을 한번 쯤 먹어보는 것도 괜찮다고 보는데….